2008. 4. 28. 01:39
요새는 환경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불임인 부부에서 남자 여자 둘다 검사를 했을때 정상인데, 아기가 안생기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아기때문에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내 주위를 보면 둘다 정상인데, 아기를 가지지 못해서 한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불임인 경우에는 당연히 남자는 비뇨기과, 여자는 산부인과에같이 가서 진료를 받고 원인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물론 정상이더라도 불임기간이 오래되면 보조생식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병원에 가기 전에 아기를 가지기 위한 부부의 노력도 필요하다. 이에 돈도 들지 않으며, 약간의 도움이 될수 있는 한마디를 하고자 한다.

아마도 기초체온법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체체온이란 쉬고 있을 때의 체온을 말하며, 임상적으로는 매일 아침 잠에서 깨서 일어나기 전에 측정하는 체온을 말을 한다. 월경주기에 따라 이러한 기초체온을 재보면 배란기 전에는 약간 낮은 상태를 보이며 배란기 이후에는 프로게스테론의 효과로 인해서 약 0.4~0.8F정도 상승하여 유지된다. 월경시 다시 체온이 떨어지며 이때 임신이 되었다면 계속 체온이 증가된 상태로 유지된다.

(좌측 사진 : 실제로 월경주기에 따라 모눈종이에 그린 기초체온표,
출처 : www.koreacna.or.kr/homecare/04_pregnant/13.htm)

일반적으로 기초체온은 배란이 되기 하루 전이나 배란이 되는 날 최저로 낮게 측정이 된다.

따라서 약 6개월이상 기초체온표를 꾸준히 체크하여 자신의 배란일의 가장 빠른 날과 가장 느린 날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배란일의 변화폭을 알아냈다면, 이제는 그기간에 부부관계를 하는 것이다.

정자는 여성의 생식기에서 약 2~3일정도의 수정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난자는 배란 후 약 1일 이내에 수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가장 좋은 부부관계일은 가장 빠른 배란일보다 하루나 이틀전부터 시작하여 2일간의 간격으로 계속 하여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관계는 마지막 배란일보다 하루나 이틀 뒤까지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부부관계를 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바꿔야 하는데, 비만이 있는 경우 비만을 제거해야 하며, 흡연, 술도 삼가해야 한다. 카페인도 물론 금물이다. 또한 다이옥신같은 유해물질을 피하는 것도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또 한가지 임신의 성공률을 높히기 위해서는 부부관계를 하고 난 뒤에 여성은 씻지 말고 그대로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자는 것이 더 좋고, 베개등을 이용하여 골반을 가급적 위로 올려서 정자가 질을 빨리 지나 자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정액이 알칼리성으로 정자의 운동성을 보호하는데 이러한 효과는 약 2시간 이내로 이후에는 운동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빨리 중력의 영향으로 위 그림처럼 자궁으로 정자가 빨리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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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