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 비뇨기과 의사들의 최대 화두는 과연 먹는 약으로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느냐이다. 2003년에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스카(성분명 : finasteride)라는 약이 전립선암을 약 25%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라는 연구결과에 대해 아직까지도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며칠전에 끝난 올해의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 전세계 모든 비뇨기과 의사들이 관심있게 지켜봐온 연구결과가 하나 발표되었다.

REDUCE trial이라고 하는 건데, 프로스카에 대한 연구인 PCPT trial의 뒤를 잇는 아보다트 (성분명 : dutasteride) 연구가 과연 프로스카처럼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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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스카의 실제 모습, 출처 : www.daeda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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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다트의 실제 모습, 출처 : www.esehwa.co.kr)


결과는 일단 같은 결과였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 쓰이는 아보다트라는 약물을 매일 복용한다면 전립선암을 약 23%정도 낮추어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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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전에 끝난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되었던 슬라이드,
     보면 아보다트 (dutasteride, 노란색)의 환자가 2년과 4년의 검사에서 상대적인 전립선암의 발병 가능성이 23%정도 낮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www.aua2009.org)

자....그럼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라는 프로스카와 아보다트에 대한 연구를 서로 비교해 보자.

프로스카에 대한 연구의 대상자는 55세 이상의 남성 18,88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아보다트는 50세부터 75세 사이의 남성 8,23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프로스카의 경우 전립선암 피검사 (PSA)가 3ng/ml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아보다트는 60세 이하의 남성은 전립선암 피검사(PSA)가 2.5 ~ 10gn/ml인 사람과 60세 이상의 남성인 경우에는 3 ~ 10 ng/ml 인 사람들로만 대상으로 하였다.
 
프로스카의 경우는 전립선암 피검사를 1년마다 계속 관찰하면서 수치가 4ng/ml이상인 경우 전립선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이후 7년뒤에는 모든 사람에게 전립선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그러나 아보다트의 경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립선조직검사를 시행후에 다시 2년과 4년뒤에 모든 환자에게 전립선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를 보면, 프로스카의 경우 7년간 계속 관찰한 결과 프로스카를 복용한 환자에서 약 24.8%정도 전립선암 발생빈도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아보다트의 경우는 4년뒤에 약 23.5%정도 전립선암 발생빈도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두 연구결과 모두에서 약을 복요한 군에서 전립선비대증이나 요폐(소변이 갑자기 나오지 않고 막히는 것)이 모두 유의하게 차이가 나는 것도 확인되었다.

물론 두 연구결과의 부작용으로는 이들 약물이 가지고 있는 성기능에 대한 약간의 저하등을 확인하였다.

이 두연구에서 특별히 차이가 나는 것은 이전의 프로스카에 대한 연구에서는 프로스카를 복용한 사람이 고위험군의 전립선암이 오히려 증가하였으며, 아보다트의 경우에는 고위험군의 전립선암위 위험도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프로스카의 고위험군 전립선암에 대한 연구는 이후 추가적인 연구결과를 통해서 잘못되었으며 같은 비율로 예방한다고 결론지어졌다.)
또 다른 차이는 프로스카의 경우에서는 부작용의 빈도가 좀 많았는데, 아보다트의 경우에서는 부작용의 빈도가 매우 적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통계를 보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 바로 전립선암이다.

위의 두 연구가 서로 비슷한 연구결과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전립선암의 예방약으로 50세 이상의 남성들에게 프로스카나 아보다트를 매일 먹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예방방법으로 될 것이다.

이전에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프로스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던 Thompson이라는 의사가자기자신도 55세 이상인 경우에는 프로스카를 복용하겠다라고 했었는데, 나역시도 50세이상이 되면 아보다트를 먹지 않을까 한다.

참고
1. Thompson IM, et al. The influence of finasteride on the development of prostate cancer. N Engl J Med 2003;349:215-224
2.
www.aua2009.org에서 REDUCE trial에 대한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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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nsurvive.co.kr BlogIcon 흰소를 타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보다트랑 프로스카를 항상 '탈모'에 대한 약으로 인지하고 있다가 전립선이라 해서 원래 용도도 잊고 ...응? 이라고 생각해 버렸네요 ^^;; 탈모도 예방되고 일석 이조일것 같습니다 ㅎ

    2009.05.12 1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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