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뉴욕타임즈에서 2010년 8월 16일자로 '미국의 포경수술의 급격한 감소(Steep drop seen in circumcisions in U.S.)'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있었다. 근데 한 언론에서 기사내용을 너무 성의없게 소개하고 오역도 심해서 그 기사의 전문을 한번 해석해 보았다. 해석에 틀린점이 있으면 가차없이 지적 바란다.

가끔 포경수술에 대해서 궁금해여기는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믿는다.


Steep Drop Seen in Circumcisions in U.S.

에이즈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포경수술을 권장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유아의 포경수수술비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에이즈학회에서 연방정부헬스연구자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의 병원에서 태어난 남아들중 절반이하, 즉 1980년대나 1990년대의 2/3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하였다.

지난주 미국질병관리본부의 공무원은 이 발표수치에 대해서 정확하지 않다고 경고했지만, 인터넷에선 벌써 격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수치는 질병관리본부 연구자인 Charbel E. El Bcheraoui가 에이즈학회에 보고하였는데 메인언론에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Elsevier Global Medical News라는 신생언론에서 발표슬라이드 사진과 함께 보도하였고 블로그로 빨리 퍼져나갔다.

이 발표슬라이드는 2006년에 56%에서 2009년에 32.5%로 포경수술비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수치는 SDI헬스회사에서 계산되었는데, 병원밖에서 시행하는 것(대부분 유대인의 할례)과 보험에서 보상되는 수술은 포함하지 않았다.

SDI 헬스회사의 Andrew Kress 수석연구원은 이 데이터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이고 여전히 분석되고 있다고 경고하였지만 해마다 포경수술이 감소하는 경향은 인정하였으며, 포경수술비율을 연구하는 것이 연구목적이 아니라 원래 연구목적은 포경수술의 합병증 비율에 대한 연구라고 덧붙였다.

포경수술반대론자들은 문화적으로 인정되는 성적학대라고 부르는 것 이상으로 상식의 승리라고 묘사하였다. 그러나 에이즈확산방지를 위한 포경수술을 권유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연방보건공무원들에게는 이 뉴스가 자기들 기대한것보다 더 어려운 싸움을 암시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질병관리본부의 공무원은 이연구에 대해 인터뷰요청을 거부하였으나 이 기관의 대변인인 Elizabeth-Ann Chandler는 이메일로 이 수치는 포경수술비율을 위한것이 아니라 합병증빈도를 계산하기 위한 수치라고 강조하였다.
"미국질병관리본부는 이 데이터 수집에도 관련없을뿐만 아니라 포경수술비율을 검토할 책임도 없다. 따라서 유아의 포경수술비율이 정확한지에 대한 언급을 할 수가 없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포경수술이 감소되는 경향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최근 10년간 유아의 포경수술비율이 어느정도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신생아 포경수술은 합병증이 매우 적었으며, 대부분은 경미하였고 죽은 아기도 없다고 확인하였다.

포경수술을 반대하는 기관에서는 그들이 웹사이트 혹은 출산교육자들에게 베포되는 비디오를 통해서 퍼지는 메세지에 부모들이 반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포경수술은 필요없고, 해로우며, 통증도 있다라는 것이 점점 퍼지고 있다." 라고 N.Y. Tarrytown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기관인 Intact America의 수장인 Georganne Chapin이 말했다.
여성포경수술에 대한 인식도 부모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녀는 "당신이 작은 여아의 수술은 무서워하면서 작은 남아를 수술하는것에 어떻게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죠?" 라고 반문한다.

미국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할 목적으로 포경수술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비록 연방정부기관은 작년말에 새로운 권고안을 발효하였지만, 아직까지 어떤단체도 발표하지 못했다.
미국소아과학회 관계자는 2011년 초반에 새로운 안이 발표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제를 연구하는 대책반이 지난주에 리포트를 완성했으며, 다른 몇몇 위원회에서 검토중이라고 대책반에 속한 콜럼버서의 nationwide children's hospital의 소아과장인 Michael Brady 의사가 말했다.
또한 그는 소아과학회가 현재의 중립적인 안보다 더 고무적인 입장을 채택할 것이고, 포경수술이 에이즈예방뿐만 아니라 건강상 이득이 있음을 발표할 것이라고 하였다.

WHO에서는 2007년도에 포경수술을 이성간의 에이즈확산을 줄여주는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추천하였다.

"어떤 사람도 부모에게 당신아이에게 포경수술을 해야 한다라고 말할수는 없다. 그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의사가 해야 하는 중요한 점은 포경수술에 대한 이득과 위험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서 부모가 최선의 결정을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Brady 의사는 말했다.

1999년도에 미국소아학회에서 발표한 현재의 정책*(주석을 보세요) 이후에 몇몇 주의 medicaid 프로그램은 포경수술에 대한 보장을 중단하였다. Brady 의사는 이러한 주의 보장중단이 포경수술을 찬성하는 부모들이 적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다른 이유로는 포경수술반대운동과 더불어 백신과 같은 의학적인 처치를 일축하는 부모들 사이에 더 넓은 경향뿐만 아니라 포경수술에 대해 거부하는 히스패닉 인구가 늘어나서 그럴 수도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약 80%의 미국인은 포경수술을 받았으며 이것은 선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그러나 포경수술 찬성론자들도 포경수술이 호모들 사이에서 에이즈 위험을 감소시키지 않기 때문에 포경수술운동을 강하게 전개하더라도 에이즈 확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고 인정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연구가 포경수술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에이즈 전염을 막는다고 하더라도 포경수술한 남성이 여성으로 에이즈 전염을 감소시킬지는 분명하지 않다.


* 주석 : 1999년도에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신생아포경수술에 대해서 의학적인 이득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수술은 아니며, 부모는 이득과 위험에 대해서 잘 설명듣고 선택해야 한다는 권고문을 발표함.

뉴욕타임즈의 원문은 여기서 확인하세요.
http://www.nytimes.com/2010/08/17/health/research/17circ.html?_r=1&ref=health

<이글과 연관되어 읽어볼 이전 블로그 글들>
2010/07/21 - HIV 전파를 예방하는 여성용 젤이 나왔습니다.
2010/02/14 - 포경수술이 여성의 성적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09/04/14 - 포경수술과 HIV 감염에 대한 미국질병관리본부의 발표
2009/04/10 - 포경수술과 성병과의 관계
2008/09/01 - 연고로 포경을 호전시킬 수 있을까?
2008/08/29 - 포경수술을 하면 성감각이 떨어질까?
2008/08/26 - 포경수술과 HIV와의 관계
2008/04/17 - 포경수술의 오해와 진실
2008/02/20 - 포경수술시 주의해야 할 잠복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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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ds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아때 포경수술을 하는게 안좋다 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어떠한가요?

    2010.09.13 13:06 신고
    • Favicon of http://urologist.kr BlogIcon 두빵  수정/삭제

      태어나자 마자 하는것은 권유하지 않습니다. 그건 안하는게 좋구요.

      만일 나중에 초등학교 이후에 의향이 있으시면 그때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2010.09.15 11:08 신고
  2. 김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너무 유아때는 좀 바람직하지 않은것같구요..
    어디서 포피에 사정조절능력이 있다는 개구라도 본것같은데.. 사정은 척수반사에 의한것인데..
    확실히 이런 잘못된 정보로 포경수술을 한사람들을 매도하는식으로 가는건 정말 아니네요..

    2010.10.19 22:24 신고
  3. ovo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dhns.co.kr/board_view_info.php?idx=59318&seq=8
    우리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가 있었습니다.

    2011.08.28 2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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