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의 친구가 전직 스튜어디스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허락받고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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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기내 Doctor Call

페친들중에 몇몇 의사분들이 질문 포스팅하는 해외 여행중 비행기에서 Doctor Call 안내 방송시 응대해야는지, 응대후 책임에 대하여 가끔 의견을 묻는 내용들이 있는데요

비행기 기내에서 환자 발생시 비행기 기내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크루(스튜어디스)의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탑승객 여러분 기내에 의사 혹은 간호사께서 탑승하고 계시면 저희 승무원에게 오셔서 도와주시기 바람니다"

- 이 같은 내용으로 기내 방송됩니다

 

United Express CRJ-700 N744SK
United Express CRJ-700 N744SK by caribb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여기서 팩트 서머리 시작 하겠습니다

결론은
.
.
.
의사가 환자 진료 시작전까지 환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캡틴(기장)의 책임입니다

Doctor Call 안내 방송 후 의사가 환자 진료 시작하면 자동으로 환자의 모든 책임은 진료를 시작한 의사 책임이 됩니다

비행기 기내 응급 환자 진료시 가장 중요한 것은 회항을 하느냐?! 혹은 회항하지 않느냐?! 의견을 의사에게 묻게되는 경우가 있을텐데 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른 자신의 판단과 소신대로 하시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의사의 판단은 회항하여 처치를 해야되는 환자인데
캡틴 & 캐빈이 플라이트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면 플라이 백 하세요

플라이 백 하게되면 회항하게 될 공항 인근에서 기체에 남아있는 기름을 공해상에서 모두 버리고 랜딩해야 되는데 이유는 기름이 남아있는체 랜딩하면 그 무게로 랜딩 출력이 가속화되어 활주로에 비행기가 충돌하여 충격으로 기체가 부서지거나 폭발해서 화제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안전한 랜딩을 위해 기름을 비워냅니다

비행기에 주입되는 기름은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이 아니라

전투기 같은 비행기에 주입되는 기름으로 공해상에서 버려지는 기름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태안 기름 유출처럼 악영향은 없지만 기름값은 주유소 기름과 비교하기엔 비싼 가격입니다

또 회항시 해당 공항에 항공사에서 사용료를 지불해야 되고
환자 이송후 다시 비싼 기름 주입해서 목적지로 플라이트 하거나 출발지로 리턴하게 되는데
출발지로 리젯하면 모든 탑승객에게 환불 보상하거나 다른 대안의 보상해야 하는데 이때 발생되는 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 발생되므로 캡틴 + 캐빈 + 항공사는 적지않은 부담이 아닐수 없으므로 플라이 백 보다는 플라이트를 유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플라이트 진행해서 환자가 별탈없이 목적지에 랜딩 했다면 다행이지만
환자가 문제 발생되면 항공사는 절대 진료하였던 의사에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모든 문책은 진료하였던 의사의 몫입니다

그래서 진료 후 캐빈 크루가 와서 신상 정보(이름, 자택 주소, 전화번호, 휴대폰 번호, 직장명, 부서)를 적어가는 것입니다

환자가 문제없으면 감사 표시로 USB, 기념품, 1등석 업그레이드 항공권,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같은 기프트가 배송되는 것이지만
만약의 경우 환자가 잘못됐을때 추후 책임을 넘기기 위한 항공사의 안전 장치입니다

검사 장비도 없고 처치 도구도 미흡한 좁은 공간에서 환자 진찰도 어려운 비행기에서 사마리아 법안도 의료인에게 적용되지 않는 Doctor Call 응대는 적지않은 스트레스이므로 선택은 스스로입니다

물론 환자를 봐야한다는 직업 의식과 추후 문제 발생시 주어지는 책임의 두려움 사이의 양심의 딜레마는 셀프 부록이죠

 

 

 

추가로.....

문진시 환자가 현재 앓고있는 질환, 복용중인 약 유무 상태를 체크하면서 메모한다

- 환자 상태를 설명할때 환자가 나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였는지 재확인하고
현재 자신은 어떤 질환을 앓고있으며 질환과 관련된 무슨 약을 복용중인데 비행기내에서 진료한 의사의 설명을 모두 이해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차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날짜, 환자 이름을 직접 메모지에 적고 사인을 받는다

- 착룩 후 승무원 1명과 동행해서 해당 항공사의 데스크에 가서 컴펌받은 메모를 복사하여 원본은 진료 의사가 보관ㅅ관하고, 복사본은 승무원에게 전달해 운항일지에 첨부하도록 한다면 적어도 어느정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doojk#!/sukyoung.Jeon/posts/506153949473863?notif_t=comment_mentio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아몰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난 안 할래요

    2013.08.29 15:52 신고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3.08.30 10:17
  3. BlogIcon hare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3.09.01 16:27 신고
  4. Favicon of http://minimonk.net BlogIcon 구차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 저정도의 리스크라면 안하는게 이득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에 회항 + 환자문제 발생 이면...
    보호자 + 항공사 양쪽에서 압박이 장난 아닐거 같네요

    2013.09.01 19:25 신고
  5. BlogIcon IJ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행 american airline을 탄적이 있는데, 승무원이 닥터콜을 해서 자원했더니 미국의사면허가 있느냐고 물어서 그냥 물러섰다는 분이 있었습니다.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미국인었고요. 혹시 승객 및 의료진의 국적하고도 관계가 되는지요?

    2013.11.20 23:35 신고
    • Favicon of http://urologist.kr BlogIcon 두빵  수정/삭제

      그것까지는 잘 모릅니다. 저도 누구에게 들은 이야기를그대로 옮긴거라서요...

      2013.11.28 08:52 신고
  6. 파일럿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회항을 항공사 이득 생각해서 한다니... 모든 파일럿은 전적으로 승객 안전위주로 비행합니다. 의료지식이 없으니 의사에게 조언을 구하는거구요. 정말 급할땐 오버웨잇으로 랜딩해도 체크리스트하고 문제 없이 내리구요. 동체착륙해야하는 이머젼시만 기름 버리고 화재같은 급할땐 바로 내립니다

    2013.11.25 06:10 신고
  7. ...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013.11.25 11:10 신고
  8. CS doc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매 맞을 필요없죠! 세상이 워낙 험해서리...

    2013.11.25 18:37 신고
  9. 지나가는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혹시 이 내용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의료진에게 확인 해 보시고 글 쓰시는 건가요? 선생님글 보고 대한항공 선배에게 물어보니 말도 안되는 내용이라고 하시던데..선생밈 글에 facebook 을 타고 빨리 퍼지면서 맞지 않는 내용이 퍼져 나가는 것 같아 아쉽네요

    2013.11.25 19:41 신고
  10. Favicon of http://gameschotabheem.com/ BlogIcon 주는 것은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히 기능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블로그 총방문자수도 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관리자 페이지도 추가되었으면합니다.유입경로도 모바일에서 확인해보고 싶네요

    2013.12.09 20:30 신고
    • Favicon of http://urologist.kr BlogIcon 두빵  수정/삭제

      전에 표시해봤다가....너무 블로그가 복잡한거 같아서 지웠어요. ^^ 유입경로는 관리자만 확인되는것 같습니다.

      2013.12.11 22:07 신고
  11. BlogIcon 아담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말씀드리자면…많은인터내셔널항공사들이전화로실시간연결되는medlink또는mediair등의단체와계약되어있어서회사규정상언제나마지막결정은계약된소속의사들과기장이함께결정하게되어있습니다…마치지금언급하신사례가대부분항공사의사례인것처럼인식될수있는오해의소지가있음을분명히해주시바랍니다…참고로저는현재외항사에다니고있습니다…

    2015.01.30 19:12 신고
    • Favicon of http://urologist.kr BlogIcon 두빵  수정/삭제

      아마 국내 항공사들도 자체근무 지상의사를 통해서 함께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잘되면 별 문제 없겠지만 잘못되면 이에 대한 책임을 도의적으로 도와준 의사에게 까지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오해라고 하기 보다는 이럴수도 있으니 좀 더 주의하자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고.... 그리고 저 글은 제가 쓴게 아니라 다른 분이 쓴 글을 허락받고 그대로 옮겨온 글입니다.

      2015.02.03 08:56 신고
  12. BlogIcon 지나가던의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과 비슷한 내용의 경험담을 직접 쓰신 의사분 글 본적이 있습니다. 선의로 환자 치료에 동참했는데 나중에 죄인 취조당하는 식의 대우 받았다더군요. 환자가 별 문제 없었는데도요.

    2015.01.31 09:12 신고
  13. 일 년 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형님 또한 피부과 전문의인데, 괌으로 가는 비행기 내에서 syncope 때문에 닥터콜을 받고 한참을 망설였다고 하더군요. 다른 선생님이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 사라져, 결국 닥터콜에 응했긴 했는데 랜딩할 때까지 가슴을 졸였다고 합니다. 천만다행으로 무탈하게 일이 끝났기 망정이지 선생님 글을 읽으며 천천히 생각해보니 닥터콜은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형님이 이야기를 꺼낼 때 간호사인 제 생각을 묻던데, 저야 뭐 늘 그렇듯 허허실실 웃기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확실한 법적인 보호장치가 없는 상황에서는 의사의 개인의 소신에 맡겨야 할 문제인 것 같네요.

    2015.05.21 18:19 신고
  14. BlogIcon res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소위 한국판 선한 사마리아인법입니다.

    응급의료법 제5조의2(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하여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死傷)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그 행위자는 민사책임과 상해(傷害)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아니하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면한다.

    2016.01.29 19:00 신고
  15. BlogIcon res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 법안 면면을 따져보죠(이 법이 얼마나 허울만 좋은 법안이며, 명확성 없이 걸면 다 걸리는 법인지)

    1. 이 법안은 고소 하는 것 자체를 막아주는것이 전혀 아닙니다
    - 따라서, 일단 보호자가 고소하면, 민사건 형사던 수없이 끌려다니며 곤욕을 치뤄야 합니다. 그 결과 무죄가 나오던 말던, 고소당한 사람은 정신적/물질적(변호사비)/시간적 피해 다 입어야 하지요

    2."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 "고의성, 중대성" 이런 낱말은 그 자체다 불명확하기 짝이 없어 항상 법률 공방의 대상이 되는 것이죠.
    - 어떤 과실이 고의적인건지, 어떤것이 중대한 건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고소인/검사/피고인 의사/판사의 판단이 모두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 또한, 피고인이 의사라면, 똑같은 과실에 대해서도 더욱 중대하고 고의적인 것으로 판결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3."그 행위자는 민사책임과 상해(傷害)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아니하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면한다"
    - 면제: 민사책임, 상해에 대한 형사책임
    - 감면(면제 아님, 형량을 줄여주기만 함):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

    4. 총 정리
    아무리 선의로 남을 위해 최선을 다 했더라도,

    a)일단 보호자가 고소고발하면 온갖 민형사 법정에 다 끌려다니며 욕보고 변호사비 까먹어야 하며

    b) 고의성/중대성 에 대해서는 법정 공방을 통해 검사와 싸워서 스스로 입증해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판결은 판사에게 맡겨야 한다

    c) 의사에게 적대적인 한국 법정 분위기상, 큰 과실이 아니어도 중대한 과실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농후하며, 과실이 중대하다 판정받으면 이 법률에 의한 보호 자체를 전혀 못 받게 된다(법률 발동의 전제 조건이 비고의성/비중대성 이므로)

    d) 힘겹게 비고의성/비중대성 을 인정 받았더라도, 환자가 사망한 경우라면 형사책임 져야 한다(형사 책임 면제 아님!)

    이것이 팩트 입니다.

    2016.01.29 19:02 신고
  16. BlogIcon res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급환자 진찰에 임하실땐, 항상 위의 내용을 숙지하고 임하셔야 합니다.

    특히 의료인 분들, 같은 처치 내용에 대해서도 의료인에게는 훨씬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당연한 것이기도 하죠).

    그러므로 의료인은, 더욱 더 신중하게, "내가 이 환자에 정확하고 과실없는 처치를 수행할 자신이 있다" 라는 확신하에 임하셔야 합니다.


    위에 항공사 관계자니 뭐니 하는 분들, "헛소문이다. 거짓이다" 말로만 선동하지 마시고, 근거자료를 가져오세요

    2016.01.29 19:02 신고
  17. BlogIcon 소성  수정/삭제  댓글쓰기

    급의료법 제5조의2(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하여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死傷)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그 행위자는 민사책임과 상해(傷害)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아니하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면한

    2016.01.30 04:40 신고
    • BlogIcon 소성  수정/삭제

      남 닥터! 숨너어가는 환자에게 이거 저거 받는것 보다. 항공사에 의사 신분을 확인 후 모든 진료의 신뢰를 의사에게 주며,진료에 대한 고의적 과실이 없는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확인서를 받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병소

      2016.01.30 04:49 신고
    • BlogIcon resin  수정/삭제

      고소 안하겠다는 각서를 써주고도 얼마든지 고소할 수 있습니다. 개인간의 계약인 각서는 법적인, 특히 형사고소에 있어서의 제약조건이 되지 못하거든요

      2016.01.30 14:12 신고
    • BlogIcon resin  수정/삭제

      환자가 숨이 넘어가느냐 안 넘어가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렇게 숨 넘어가는 환자를 대상으로 "정확하고 과실없는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나서지 말아야죠. 어설프게 했다가 오히려 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2016.01.30 14: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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