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4. 14:50
비뇨기과에서 수술이나 시술을 간혹 하다 보면 수술하기 직전에 아스피린을 복용하여 수술이 연기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뇌졸증및 심혈관질환의 예방적인 방법으로 아스피린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환자가 먹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바이엘사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심혈관질환과 뇌졸증 예방을 위해 많이 먹는다.)

아스피린은 이전에 해열진통제로 사용되었으나 최근 혈소판응집을 방해하는 항혈소판작용을 확인하면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제로 알려져 있다. 가장 많이 무서워하는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증의 경우 동맥에 혈관이 막혀 생기는 질환으로 이때 혈소판이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약제가 효과가 있게 된다.

요새는 아스피린의 이러한 효능이 매우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특히 노인분들경우에 많이 먹게 된다.
이러한 경우 수술할때 문제가 된다.

즉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증의 경우에는 동맥에 혈소판등으로 응고가 되어 혈관이 막히므로 아스피린이 매우 경제적인 이득을 얻게 되지만, 수술의 경우에는 수술할때 지혈이 잘 되어야 하는데, 약을 먹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약의 항혈소판작용때문에 지혈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하는 의사의 시야가 확보가 안되기 때문에 시술할때 매우 힘들어지고 부작용도 증가할 수 있다.

최근 심장질환이 증가하면서 와파린이라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 와파린의 작용기전은 간에서 응고물질을 만드는데 필요한 비타민 K의 작용을 억제하여 응고를 방지하는 약으로 심장수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경우에 거의 필수적으로 복용하게 되는 약물이다.

이러한 와파린을 드시는 분들도 똑같이 수술할때 지혈이 되지 않아 수술할때 문제가 된다.

따라서 아스피린의 경우 특별한 일이 없으면 수술하기 약 1주전부터 중지하여 수술할때 지혈작용을 정상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와파린의 경우에는 주치의의 진찰이 필요하겠지만 대개는 약 3-4일전부터 와파린을 중지하여야 수술할때 위험성이 적다.

아스피린을 드시나요?
그럼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받을때 아스피린을 드신다고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먹는 약 이름을 모른다면?
의사에게 직접 보이거나 처방받은 의사에게 한번쯤은 자기가 먹는 약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