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증세가 없이 건강검진에서 소변에 피가 나온다는 것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서 이것저것 다 검사했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좀 지켜보자고 하면 많은 분들이 오히려 더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으면 더 큰병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해서 아무리 진정을 시킬려고 해도 더 걱정하는게 사람의 인지상정인지....


 


(혈뇨가 있는 환자의 소변을 현미경으로 본 사진. 사진에서 둥글게 보이는 것이 적혈구이며, 적혈적혈 있을 때 혈뇨로 진단된다.)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증상, 즉 적혈구가 확인되는 증상을 혈뇨라고 이야기 하는데, 보통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봤을 때 한 화면에서 3개 이상의 적혈구가 확인되는 경우를 혈뇨로 진단할 수 있다. 혈뇨는 크게 두종류로 나눌수 있다. 눈으로 전혀 보이지 않지만 소변검사에서만 적혈구가 확인되는 현미경적 혈뇨와 환자가 직접 빨간 소변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육안적 혈뇨이다.


 

특히 현미경적 혈뇨의 경우 비뇨기계 암이 5%정도 발견되고, 환자가 직접 빨간색을 볼수 있는 육안적 혈뇨의 경우는 비뇨기계 암이 30-40%정도 발견될 수 있으므로(참고문헌 1) 반드시 병원에서 적절한 검사를 시행받아야 한다.



근데 문제는 혈뇨에 대한 검사를 몽땅 다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이다. 보통 이런 경우 일반인이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이런 경우는 혈뇨가 나오는게 정상이 아니라 혈뇨라는 문제는 있지만, 지금까지 발달된 현대의 의학 진단기술로는 확인이 안되는 경우이다. 병변이 너무 작아서 혹은 미미해서 그럴 수도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받아서 계속 혈뇨가 있으면 이전에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작은 병변이 어느정도 자라서 현재 검사에서 확인될수 있는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다시 혈뇨에 대한 모든 검사를 다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보통 6개월에서 1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시행하는데, 1년 간격으로 2-3번 소변검사 시행해서 계속 혈뇨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비뇨기쪽의 암이 발견될 가능성이 1% 미만이기 때문에(참고문헌 2) 더이상 소변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1년마다 2-3회 시행하는 소변검사에서 계속 혈뇨가 발견되는 경우는 이전의 작은 질환이 진행되어 혈뇨검사에서 발견될 수 있으므로, 3~5년마다 다시 한번 비뇨기과 검사를 전부 다시 받는 것이 좋다.



<이글과 연관되어 읽어볼 이전 블로그 글들>


2008/11/06 - 소변에서 갑자기 피색깔이 보인다면?

2013/01/27 - 소변의 색깔은 노란색만 있을까?



[참고문헌]

1. Khadra MH, Pickard RS, Charlton M, Powell PH, Neal DE. A prospective analysis of 1,930 patients with hematuria to evaluate current diagnostic practice. J Urol. 2000;163(2):524-527. 


2. Edwards TJ, Dickinson AJ, Gosling J, McInerney PD, Natale S, McGrath JS. Patient-specific risk of undetected malignant disease after investigation for haematuria, based on a 4-year follow-up. BJU Int 2011;107(2):247-52. 


3. Davis R1, Jones JS, Barocas DA, Castle EP, Lang EK, Leveillee RJ, Messing EM, Miller SD, Peterson AC, Turk TM, Weitzel W;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Diagnosis, evaluation and follow-up of asymptomatic microhematuria (AMH) in adults: AUA guideline. J Urol 2012;188(6 Suppl):247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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