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7. 23:01

연속해서....
과연 음부포진 즉...헤르페스에 걸렸다면 임신한 와이프와 또한 태아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나역시 피곤하면 입술주위로 헤르페스가 생기는 증세가 있어서 우리아이에게 뽀뽀를 할때는 매우 조심하곤한다. 이쁜 아이에게 뽀뽀도 못하다니...쩝....

(성기 헤르페스는 좀 그림이 적나라하고 신생아 헤르페스 증세도 좀 적나라해서...올리기가 좀 그렇다.
대신에 일반적으로 헤르페스의 증세인 얼굴에 생긴 헤르페스 증세를 올린다.
주위에 빨갛게 된 피부 위로 별표에 수포 여러개가 보인다.
출처 : www.dentistry.leeds.ac.uk)

우선 신생아에게 헤르페스가 전염되면 어른과 같이 피부나 입주위에 헤르페스증세를 나타낼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경계까지 침범하여 신경학적인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며 면역이 약한 신생아에서는 전신전으로 바이러스가 퍼져 매우 위험하게 될 수 있다.

신생아에게 전염이 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신생아에게 헤르페스가 전염이 되는 경우는 대부분 분만시에 신생아가 지나가는 길...즉 임신한 여성의 질과 자궁에 헤르페스가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 경우가 약 70%를 차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임신한 여성이 현재 활동성의 헤르페스를 질이나 성기 근처에 있는 경우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서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를 하게 된다.

약 5%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없이 임신당시에 태반을 통해서 태아쪽으로 전염이 될 수 있는데 논문에서 보면임신한 여성이 헤르페스에 처음으로 전염이 되었다면 태아에게 태반을 통해서 전염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전에 헤르페스에 전염이 되었으나 이후 임신하여 재발하는 경우에는 태아에게 전염이 거의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는 또 다른 인자로는 처음으로 헤르페스에 전염되었을 때 임신한 여성의 나이가 젊은 경우와 임신이 38주 이내에 처음으로 전염이 되는 경우, 자궁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경우 등등이 있다.

따라서 임신전에 헤르페스가 있었다 하더라도 만일 임신후에 다시 증상이 재발된다고 해서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신경쓸 일은 분만시 헤르페스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일 있다면 제왕절개를 반드시 해야 되니까 말이다.

임신시 헤르페스 증세가 있다면 항바이러스제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으나......이것은 아직까지 효과가 100% 가 되는 것도 아니고, 항바이러스제제가 아직까지 태아에게 안전한지...명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

백신도 아직까지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
임신3기때 증세가 없으면 임신전에 헤르페스 증세가 있었더라도 따로 검사를 시행하지 않아도 되며 분만 당시 성기에 증상이 없으면 자연분만을 해도 된다고 되어 있다.

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