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오는 사람들에게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라고 하면 십중 팔구는 대부분 이렇게 반문한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나중에 방광염이나 신장에 병이 생기지 않나요?"
"하하하...괜찮습니다. 그정도 참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요...."

물론.....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는 참 여러가지가 있다. 이런 원인을 나열하는 것은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아 여기서 설명은 따로 하지 않는다...그건 의사들의 몫이니까...^.^

하여간....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해서, 검사를 쭈욱...다 했는데 별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과민성방광'이라는 진단명을 붙이고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

그럼 약물치료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를 없애서 소변을 정상적으로 보게 할까....?

결론적으로 약물기전은 쉽게 말하면 방광이 예민한 것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못한다.

자세히 말하면,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려는 힘을 약하게 하고 방광용적을 늘려주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방광에 소변이 약간만이라도 차 있을 때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있는 증세는 약물치료로는 효과를 내기가 상당히 어렵다.

방광에 소변이 차기 시작하면 과민성방광이 있는 사람들은 보통 남들보다 빨리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나는데, 이 느낌에 대해서는 약이 별로 효과가 없는 것이다. 이 느낌때문에 계속 소변을 본다면 남들보다 소변을 자주 볼 수밖에 없다.

자...그럼 이 느낌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나...

쉽게 말해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면 된다.
소변을 참는다고 뭐 반나절을 참으라던가...아니면 몇시간이고 계속해서 참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보통 과민성방광증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심한 경우 한시간 이내.....좀 경한 경우는 2시간까지 될 수 있겠다.
이런경우 약 30분정도 더 늘려서 소변을 보는 훈련을 하라는 것이다.


1-2주동안 30분정도 소변을 더 참는 훈련을 하고 나서....어느정도 익숙해졌으면 다시 30분정도 더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소변보는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 시계까지 판다.
보니 소리로도 알려주고 진동으로도 알려준다고 기능이 있네요.
역시......틈새시장을 노려서 아이디어 하나는 참....알아줘야 하겠다.)

그래서 약 2-3시간정도 간격마다 소변을 볼 수 있다면.......당신은 상당히 열심히 노력한 것이 된다....^.^

단 주의할것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이 든 음식들.....커피, 녹차, 박카스등을 마시고 있으며, 옥수수수염차등도 마시고 있다. 이렇게 드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것부터 삼가해야 효과가 있다. 탄산음료도 마찬가지이다.

습관적으로 소변을 보시는가?
조금은 참고 소변을 보도록 하자.
조금 더 참는다고 병이 생기지는 않는다.
단.....소변을 참기 전에 의사에게 반드시 진료를 받아서 다른 질환이 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봄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전부터 대변은 참으면 약이되고
    소변은 참으면 병 생긴다는 우수게 소리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
    그런데 엄청 참으면 방광에서 뇨관으로 올라가서 신장에 머물지는 않는지 궁금해 집니다 ^^
    봄날.

    2008.08.23 14:17 신고
  2. 기인숙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방광의 용적은 500cc 정도라고 본다...아마도 참으면 천cc를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약 방광에 염증이 없거나 감염되지 않는 상태라면 참아도 상관없겠지만, 만에 하나 감염이 된 상태라면 세균은 요도관을 통해 신장까지 올라갈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너무 자주 보는 사람은 방광에 염증이 있거나 하여 예민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리하여 그것이 방광에 문제가 있거나 요도염의 증상으로 파악될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소변을 오래 참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소변이 진해지는 것도 문제다. 자주 보지 않고 물조차 마시지 않는다면, 소변 농도는 진해질 것이며, 신장에 돌이 생길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하루에 5번 정도는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2008.08.24 10:06 신고
    • 바보님아  수정/삭제

      하루에 소변보는 횟수가 5번 이하가 될 정도면 애초에 소변참는 훈련을 안하죠. 이런 훈련 자체가 소변횟수가 표준치인 8번을 훨씬 상회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데, 말같지도 않은 태클을...

      2016.04.27 13:10 신고
    • Favicon of http://urologist.kr BlogIcon 두빵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2016.09.26 17:05 신고
  3. 한정훈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이 들건 안들건을 떠나서 , 일단 참다보면 점점 배 아랫도리가 땡겨오고 ,
    양 다리 사이에서 아주 난리를 칩니다 -ㅅ- ;;
    2~3시간 참다보면 죽을지경이죠

    2008.08.24 12:06 신고
  4. 우습군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하러 참아요?
    상줍니까?
    그냥 소변 마려우면 눠버려요.
    아 물론.. 수업시간이라면.. 잠시 참아야겠죠.
    것도 힘들면. 샘한테 얘기하고 다녀와요.

    2008.08.24 14:25 신고
  5. 우습군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구.. 소변을 참아서 뭐 몸에 좋은 거라도 있는거유.
    내도 좀 압시다.

    2008.08.24 14:26 신고
  6. -.-  수정/삭제  댓글쓰기

    습관적으로 자주소변 누는 사람들 얘기라잖아요. 요즘 사람들 책을 안읽어그런가...

    2008.08.24 15:53 신고
  7. 아이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 좀 글 좀 읽어보고 리플 답시다.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서야..

    2008.08.24 16:20 신고
  8. 건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독증 있으시네

    2008.08.30 1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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