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경수술 시리즈에 대한 것중 마지막일것 같다...^.^
이글 후에는 좀 쉬어야 되겠다....^.^ 글쓰고 답글 단다고 고생을 좀 해서...말이다.

마지막의 주제는 포경시 발라주는 연고가 효과가 있는가이다.

우선 이 연고는 스테로이드 제제이다.

자 약물오남용하는 약중에서 가장 유명한 약중의하나인 스테로이드제제는 그 기전이 참 많다.....그래서 잘만쓰면 의사를 명의로 만들어주는 약으로도 통하기도 한다. 원래는 염증을 경감시키는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외에도 수많은 부작용등이 있다.

비아그라라고 하는 발기부전제도 원래는 심장약으로 출발하였으나, 그 효과가 미미하고 실험자들이 발기가 좋아졌다는 증세로 착안하여 만들어진 약이다.

하여간 이 스테로이드 제제는 하이알루로닉산(hyaluronic acid) 합성을 방해하고 표피층의 증식을 방해하여 피부를 얇게 만든다. 즉 스테로이드 연고를 많이 바르면 일반적으로 피부가 얇게 되면서 실핏줄이 드러나는 그런 부작용을 나타내는 기전이다.

또한 앞서 이야기했듯이 염증세포를 방해하여 염증이 좀 덜 일어나도록 하게 한다. 스테로이드 기전중의 가장 기본적인 기전이다.


위의 두가지 기전을 이용하여 포피 피부를 스테로이드 연고로 얇게 만들고, 표피가 찢어졌을때도 염증이 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자꾸 발라 피부가 잘 늘어나도록 얇게 만든 다음에 인위적으로포피피부를 뒤로 젖혀서 늘어나게 하는 것이다.좀 무식한 방법이긴 하다....^.^

스테로이드의 이러한 부작용을 잘 이용하도록 머리를 굴린 사람이 Kikiros 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1993년에 발표를 하였다.
이후 많은 논문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이용하여 포경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럼 무턱대고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다 될것인가......
우선은 포경의 정도를 확인하여야 한다.
포경의 정도는 0-5까지 나누는데,
0: 구두포피가 완전히 다 제껴지는 경우
1: 귀두의 끝부분이 포피와 약간 붙어있는 경우
2: 귀두의 절반만 노출되는 경우
3: 요도만 보이는 경우
4: 귀두가 보이지 않으면서 약간만 잡아당겨지는 경우
5: 전혀 잡아당겨지지 않는 경우

로 나누어야 하겠다.

최근 2008년도에 이러한 포경의 정도를 나누어 위약과 스테로이드연고를 서로 비교한 논문이 있었다. prospective randomized blacebo controlled clinical trial로 위약과 서로 비교한 가장 신뢰할만한 연구이다.

240명중 절반을 매일 하루에 두번씩 4주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게 하였으며 나머지 절반은 그냥 위약으로 연고를 바르게 하였다. 약 2년동안 관찰했다고 한다. 모두 앞서 이야기한 포경의 정도가 약 3이상인 경우로 한정하였다고 한다.

위 표를 보면 위약으로 치료한 경우보다 스테로이드 연고로 치료한 경우가 더 잘 치료됨을 알수가 있다.
(Esposito C, et al. Topical steroid application versus circumcision in pediatric patients with phimosis: a prospective randomized placebo controlled clinical trial. World J Urol. 2008 Apr;26(2):187-90)

그러나 스테로이드연고를 치료하지 말아야 될 사람들이 있다.
귀두포피염이 잘 생기는 경우에는 오히려 염증을 더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전에 1달간 스테로이드 연고로 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으면 다시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잠복음경의 경우에는 효과가 전혀 없다. 또한 매일 씻고 위생적으로 청결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치료를 하더라도 효과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고, 잘 추적관찰해보면 약 13%에서 많으면 34%정도까지 재발이 잘 된다고 한다. 즉 지속적으로 귀두포피를 잘 잡아당기는 훈련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도 좀 생각해봐야 한다. 당연히 염증을 조장할 수 있고 그 염증으로 인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안하는것보다 더 못한 결과도 간혹 있다. 그리고 귀두포피를 천천히 젖혀야 하는데, 너무 과하게 잡아당겨서 나중에 귀두포피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아 위험한 상황으로 되는 감돈포경이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스테로이드 연고 치료는 당연히 의사의 감독하에 의사의 지시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위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많은 논문들이 나오고 결과가 나오면 아마도 포경수술을 하기 전에 한번쯤은 이러한 스테로이드 연고치료를 하는 것이 정석으로 굳어질 것이며 점점 더 확고한 역활이 기대되고 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bal8068 BlogIcon 발의 향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2008.09.01 16:25 신고
  2. 저스틴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라시보는 위약으로 연고를 바르는게 아니라.. 같은 연고라고 말하면서 전혀 효능 없는 연고를 바르는 것입니다. 같은 약이라고 사람을 속이는거죠..

    2008.09.01 20:59 신고
  3. 월리를 찾아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스틴님 말의 진의는 (아마 원서에서 쓰였을) 플라시보약을 위약으로 번역하신데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시는게 아닌지..

    2008.09.01 22:55 신고
  4. 김정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람 글들을 다 읽어 봤지만 아무리생각해도 논리적인 글이라기 보다는 포경수술못해서 안달난 사람인거 같다;;

    2008.09.01 23:46 신고
    • 진실된의료를찾아서  수정/삭제

      포경수술 안해서 차별 받고 사셨나봅니다.

      2015.06.10 05:18 신고
  5.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댓글보면

    "하기싫음 안하면됩니다"

    참 보기 좋은 훈훈한 답변

    2008.09.02 00:26 신고
  6. imho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술하기전에 왜 발라야 하죠?잘라낼 거 아닌가요?

    2008.09.02 00:41 신고
  7. Favicon of http://blog.cymacyma.org BlogIcon 시마시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뇨기과 의사라는데 -ㅅ- 당연한 거 아닌지요;;;;

    2008.09.02 04:27 신고
  8. 글쓴이님은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명중에 98-99명은 평소에는 덮어 있다가 발기되면 포피가 완전히 제껴져서 성관계에 아무
    지장이 없거든요.. 이런 정상인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100명중 1-2명정도는 발기가 되어도
    포피가 제껴지지 않거나 넘 빡빡(?)해서 성관계가 어려운데 이견 경우에 포경수술 하기 전에 일단
    연고를 써서 포피가 제껴질 수 있는지에 관한 글을 쓰신건데 .. 연고를 쓰거나 해서 부드럽게
    제껴지게 되면 포경수술을 할 필요는 없거든요.. 물론 100명중 98-99명에 해당하는 정상인 사람도
    포경수술 할 수 있고 이건 그 사람의 선택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나 필리핀 미국등은
    정상인 사람도 많이 하고 있지만 그 외 나라는 안하지요 일본에만 가도 일반사람한테 포경이
    머나고 물어보면 그게 먼지도 몰라요..
    이런 설명없이 막바로 글을 써서 일반인들이 오해하시는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008.09.02 09:54 신고
    • 진실된의료를찾아서  수정/삭제

      꼭 포경수술 안한 남자들이 이런 헛소리를 하는데

      일본에서 포경수술 광고는 한국에서 성형수술 광고 보다 많습니다.

      일본 여자들도 포경수술 한 남자를 선호 합니다.

      2015.06.10 05:22 신고
    • 진실된의료를찾아서  수정/삭제

      가성 포경상태가 너무 심해서

      헤어지는 경우가 허다한 나라가 일본이고 중국 입니다.

      유럽도 마찬가지고 (유럽은 그래도 이런 경우가 적습니다)

      좀 알고 댓글 답시다

      본인이 포경수술을 안했다고 해서 허위사실을 게속 퍼트리나본데

      보기 좋지가 않습니다.

      2015.06.10 05:22 신고
  9. 글쓴이님은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어릴때는 포피는 제껴지지 않습니다. 저기서 말하는 100명중 1-2명은 성관계를 할 수 있는
    성인이 되어서도 포피가 제껴지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2008.09.02 09:57 신고
  10. 진실된의료를찾아서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글 예시대로

    스테로이드 연고로 해결되는건 오로지 진성포경이 해결된다는 것이지

    가성포경이 해결되는건 아닙니다.

    결국 포경수술을 받는게 좋습니다.

    2015.06.10 05:18 신고
    • 진실된의료  수정/삭제

      가성포경도 충분히 자연포경으로 될 수 있습니다.

      2015.11.19 1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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