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24. 15:28
며칠전 대학교수님과 잠시 이야기도중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분의 생각으로는 나이가 들면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 비율이 높아지고,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비율이 높아지므로 나이가 들면서 남성이 여성에게 대접받으려면 젊을 때 잘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나역시 이에 동의하는 바이다.

주위의 부부관계를 보더라도 젊을때는 남편이 휘어잡고 살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부인의 힘(?)이 점점 더 증가하는 것을 보면 그리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남성호르몬만, 여성은 여성호르몬만 있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우리몸을 자세히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두개의 호르몬을 다 가지고 있다. 단지 비율이 다를 뿐이다.

잘 아시다시피 남성은 고환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은 난소를 가지고 있다.

남성의 경우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이 분비되지만, 여성호르몬은 부신이라는 조직에서 분비되기도 하며, 일부 지방조직에서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변환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만, 일부 지방조직에서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남성호르몬은 부신과 난소 두곳에서 거의 같은 비율로 분비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신에서 이루어지는 호르몬 생성기전.
보면 빨간 원으로 이루어진 기전이 성호르몬 작용기전이고, 여성호르몬이나 남성호르몬 모두 만들어짐을 알 수 있다.
출처 : www.blissfulfeelings.com)



남성호르몬은 남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350ng/dl (이에 대해서는 약간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상 존재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의 약 1/10정도 존재한다. (정확한 정상수치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여성호르몬은 여성의 경우에는 배란일에 따라서 약 40~400pg/ml로 기간에 따라서 변화하며 폐경기간에는 여성호르몬이 약 10~20pg/ml이지만, 남성의 여성호르몬 수치는 20~40pg/ml (이 수치 또한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 정도이다.

남성이나 여성이 젊을때는 물론 같은 성호르몬이 우위에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남성에서는 남성호르몬분비가 약간씩 떨어지기 시작하며, 여성에서는 폐경기가 지나면 급격히 여성호르몬분비가 떨어진다. 그런 와중에 서로 반대되는 성호르몬은 시간이 지나도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우위에 있으면서 성호르몬의 비율이 달라진다.

물론 이같은 변화가 사람의 성격이나 외모 그리고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며, 좀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대로 주위에서 나이가 들면서 남성과 여성의 우위가 변화되는 것을 볼때에 이러한 호르몬이 상당히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한다.

Posted by 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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