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0. 23:53

최근에 프랑스에서 성관계시에 나오는 여성의 사정 (female ejaculation) 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하나 소개한다.



우선 여성도 남성처럼 성관계시에 흥분하면 사정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견들이 분분한것 같다. 일단 여성도 사정을 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한 의견들은 분분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추후 좀 더 알려지면 이야기를 풀어봐야 할것 같다.



(사진 출처 : http://www.144cubits.com/mysteryofanorgasm.htm, 여성 전립선(female prostate, or skene's gland)


그러나 과연 여성이 사정을 하게 된다면 포르노 영상등에서 많이 보여주는 그런 엄청난 양이 나올까? 보면 꼭 여성이 소변을 보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 말이다. 이에 대해서 과연 그럴까 하는 연구가 프랑스에서 최근 발표되었다.



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때 사정의 양은 소변이 분출(squirting) 하는 것같은 그런 많은 사정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관계 전의 소변, 흥분상태에서 사정액, 성관계 후의 소변을 각각 받아서 성분검사를 시행하였고, 성관계 전후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서 방광의 용적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성관계 전후의 소변과 흥분상태에서 분출(squirting) 한 사정액에서 요소(urea), 크레아티닌(creatinine), 요산(uric acid)이 모두 비례하여 나온 것을 확인하여, 흥분상태에서 분출한 사정액도 소변임을 증명하였다. 성관계 전후의 초음파를 봐도 사정액의 양과 초음파에서 방광에 있는 소변양이 서로 비례했다고 한다.


여성의 전립선이라고 불리우는 스킨 선(skene's gland)은 여성의 요도주변에서 요도로 PSA를 분비하는데, 여성의 사정액과 성관계후의 소변에서 확인되었고, 이것은 성관계시 자극을 받아서 분비된것으로 생각하였다.



즉 포르노에서 보이는 여성이 소변을 보는 것같은 엄청난 사정은 사실 알고 보면 소변이라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분명히 구별해야 할점은 위 연구는 여성의 사정이 소변이라는 이야기를 한게 아니라는 점이다. 위의 연구는 포르노처럼 여성의 사정액이 많은 경우를 대상으로 했고, 그건 조사해보니 소변이라는 뜻이다.

물론 그게 흥분해서 소변을 싸는건지, 아니면 이전 블로그 글에서 말했듯이 과민성방광증세때문에 성관계시 예민해서 요실금으로 소변을 보는건지, 아니면 남성의 성기가 성관계도중에 여성의 방광을 눌러서 소변을 보는 건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성의 사정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고, 만일 사정이 분명히 있다면 여성의 전립선이라고 불리우는 스킨 선(skene's gland)에서 분비액일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스킨선의 크기는 2-4ml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백번 양보해서 여성의 사정액이 나오더라도 그냥 윤활류액이 나오는 정도의 수준이지 않을까?



[이글과 연관되어 읽어볼 이전 블로그 글들]

2009/06/04 - 여성사정의 의학적인 관점은?


[참고문헌]

Salama S, Boitrelle F, Gauquelin A, et al. Nature and Origin of "Squirting" in Female Sexuality. J Sex Med. 2014 Dec 24. 



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