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3. 00:47

대학병원에서 음경골절로 응급실 방문한 환자들을 보면 처음에 같이 온 보호자분이 아내인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어느순간 바뀌어 진짜 아내가 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다.




이전에도 음경골절(penile fracture)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자위로 음경골절이 올수 있다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성관계시 음경골절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자 한다.



최근에 두가지 주목할만한 연구결과가 있다.



하나는 성관계 하는 장소가 어딘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가 있다. (참고문헌1)


미국에서 16명(이중 10명이 결혼한 남자)의 음경골절환자가 어떤 성관계 장소에서 하다가 그렇게 되었는지 확인해봤는데, 이중 7명 (43.8%) 환자가 결혼한 남성이 외도하다가 음경골절이 생겼다고 한다. 단 3명만 정상적인 부부가 침실에서 성관계하다가 음경골절이 있었다.

전체 16명의 음경골절환자에서 음경골절이 일어난 장소는 5명이 침실이 아닌 경우였고, 나머지로는 3명이 자기 일하는 사무실에서 성관계하다가 음경골절이 있었으며, 대중화장실(puble bathroom)에서 일어난 경우가 2명, 카섹스가 2명, 엘리베이터 안이 1명 있었다고 한다.


즉 정상적인 성생활이 아니라 스릴이 넘치는 그런 위험한? 성관계를 할때 음경골절이 잘 생길수 있다라는 말이다. 



다른 하나는 어떤 성관계 체위가 음경골절을 잘 일으키냐에 대한 내용이다.(참고문헌2)


브라질에서 나온 결과인데, 42명의 음경골절 환자를 조사해봤더만 28명 (66.7%) 환자가 이성성관계에서 음경골절이 있었고 호모섹스는 4명이었으며 자위로 인한 경우는 6명이라고 한다.

이성과 성관계로 발생한 음경골절 28명중에 14명 (50%) 이 여성상위자세 (woman on top) 로 성관계하다가 음경골절이 있었으며, 후배위 (doggy style) 로 한 경우가 8명 (28.6%), 정상위 (man on top)은 6명 이었다고 한다. 이성과 성관계중 2명만 항문성교(anal intercourse)로 음경골절이 발생했다고 한다.



자 그럼 종합해보면, 음경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은 자세가 결혼한 남성이 외도하는데 침실이 아닌 곳에서 여성상위자세로 하면 가장 일어날 확률이 높을거 같은데, 이런 상황이라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 




[이글과 연관되어 읽어볼 이전 블로그 글]

2010/10/29 - 자위도 음경골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1. Kramer AC1. Penile fracture seems more likely during sex under stressful situations. J Sex Med. 2011;8(12):3414-7. 

2. Reis LO, Cartapatti M, Marmiroli R, et al. Mechanisms predisposing penile fracture and long-term outcomes on erectile and voiding functions. Adv Urol. 2014;2014:768158. 



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