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9. 18:27

앞서 포경수술과 에이즈에 대한 결과를 올렸더니 포경수술에 대해서 성감각이 떨어진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뭐....자기자신의 경험이니까...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다.

그러나 맹목적인 반대는 맹목적인 주장과 다름이 없다....우리가 할일은?
증거를 확인하면 된다.

자...그럼 가장 최근에 포경수술을 했을때 성감각에 대한 결과를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자.
논문을 여러개 들면서 비교하는 것이라.....그림이 없어 읽기가 불편할 것 같다....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가장 신뢰할 만한 논문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에이즈의 연구로 밝힌 randomized controlled study를 확인하도록 하자.
포경수술과 에이즈의 관계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다시 확인한 결과이다.
모두 15세부터 50세사이의 2474명은 포경수술을 시행하였으며 2210명은 포경수술을 시행하지 않았다.모두 같은 시간에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발기력 설문지와 추가적으로 여러가지 설문지를 사용하여 설문을 시행하였으며, 이 연구는 IRB 에서 승인받았다.
성적인 감각의 모든 면과 발기력과 만족도에 대해서 2년간 둘다 차이가 없었으며 포경수술을 한 집단내에서도 성적인 만족도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Kigozi G, et al.The effect of male circumcision on sexual satisfaction and function, results from a randomized trial of male circumcision for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prevention, Rakai, Uganda. BJU Int. 2008 Jan;101(1):65-70)

왜 위 연구부터 언급했냐고 하면.... 가장 중요한 연구는 랜덤화...즉 무작위의 집단을 가지고 연구를 해야 하는데, 이 연구만 대규모로 무작위로 조절된 비교연구이다. 따라서 가장 신뢰할 만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그외는 의학저널을 서치하는 프로그램인 pubmed로 지금까지 나온 포경수술과 성기능에 대한 것을 한번 찾아보니....

포경수술이 성기능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논문이 위 논문을 포함하여 4개이다.
하나씩 살펴보면....

1. Aydur E, et al. Effects of childhood circumcision age on adult male sexual functions. Int J Impot Res. 2007 Jul-Aug;19(4):424-31. Epub 2007 Feb 22.
-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어릴때 포경수술을 한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결과 avoidance와 communication 항목만 약간 떨어지며, 그외는 어릴때 포경수술이 커서 성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내용이다.
(이 논문의 결론의 원문은 이렇다....We concluded that childhood circumcision age might affect some domains of male sexual function in adulthood, but not the overall function.)

2. Senkul T et al. Circumcision in adults: effect on sexual function. Urology. 2004 Jan;63(1):155-8.
- 42명의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수술 전후로 각각 시행하였다.
결론은 성기능에 영향없으며 오히려 사정되는시간이 더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논문의 결론의 원문은...Adult circumcision does not adversely affect sexual function. The increase in the ejaculatory latency time can be considered an advantage rather than a complication.)

3. Collins S, et al. Effects of circumcision on male sexual function: debunking a myth? J Urol. 2002 May;167(5):2111-2.
- 1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수술 전후로 각각 시행하였다.
결론은 성기능에 영향이 없다.

(이 논문의 결론의 원문은...Circumcision does not appear to have adverse, clinically important effects on male sexual function in sexually active adults who undergo the procedure.)

이제 포경수술이 성기능에 영향이 있다라는 논문을 한번 찾아보았다.....
2개 있었다.
1. Fink KS, et al. Adult circumcision outcomes study: effect on erectile function, penile sensitivity, sexual activity and satisfaction. J Urol. 2002 May;167(5):2113-6.
- 123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확인하였다.
결론은 발기는 약간 떨어지며, 감각도 약간 떨어지며, 성적인 활동성은 영향없고, 만족감은 포경수술후 더 좋다고 한다.
38%는 포경수술이 해가 되었다고 하며 62%는 포경수술로 만족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결론에서 위저자들은 조심스러운 결론을 내리고 있다. 원문을 확인해보라...

Our findings may help urologists better counsel men undergoing circumcision as adults. Prospective studies are needed to better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circumcision and sexual function.

2. Kim D, et al. The effect of male circumcision on sexuality. BJU Int. 2007 Mar;99(3):619-22.
- 자...포경수술 반대론자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한국논문.
30세에서 57세중 포경수술을 이전에 시행한 255명을 대상으로 BMSFI라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에다가 덧붙여서 설문을 시행하였다. 이전 기억으로 수술전의 상태와 수술후의 상태를설문지했다고 한다.
결론부분의 원문을 보면....다음과 같다.
In summary, we studied the effects of circumcision on sexuality.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sexual drive, erection and ejaculation, but circumcised men reported decreased masturbatory pleasure and sexual enjoyment. We conclude that adult circumcision adversely affects sexual function in a significant number of men, possibly because of loss of nerve endings. In addition,≈9% of the circumcised men reported severe scarring of their penises, and this population probably overlaps with those who reported insufficient skin resulting in uncomfortable erections, penile curvature from uneven skin loss, and pain and bleeding upon erection/manipulation.

즉,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에는 특별한성기능 차이가 없는데, 덧붙여서 설문을 시행한 자위만족(mastrubatory pleasure)와 성적 즐김 (sexual enjoyment)는 떨어진다고 한다. 떨어지는 이유는 신경의 손실이라고 추측을 했으며, 9%에서는 수술후스카(scar)가심하게남아있으며여러가지 합병증이 병합된다고 한다.

자..이 말을 잘 추적해보면....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에서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
그러나 자기들이덧붙인 설문은 떨어진다고 한다. 그것도 수술 후 몇년이 지난 뒤에 수술전과 수술후의 기억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떨어짐을 단순히 자기들의 추측으로 결론에다가 신경의 손실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으며,
수술후 스카도 의사가 직접 재고 진찰한 결과가 아니라 단순히 설문에 응한 사람의 답변으로 크다, 적다라는 매우 애매한 것으로 설문하였으며,이유도 다 설문자가 각기 대답한 바를 언급하였다.


확인한 바.....

논문수도 4:2로 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좀 더 많다.
그외 randomized controlled study도 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것에 한표를 더하고 있다.

즉....아직까지는 성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좀 더 중론이긴 하지만....그래도 좀 더의 연구결과를 지켜봐야 하겠다.

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