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2. 16:01

요새는 많은 자녀를 낳는 것이 많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피임법들을 많이 이용한다. 가장 부작용이 없는 피임법은 콘돔을 이용하는 방법이지만,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실패율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남성에게서는 정관수술을 하는 경향이 있고, 여성의 경우는 경구피임약을 먹거나 자궁내장치(interuterine device)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근데 최근 기사에서 남성의 불임시술로 많이 하는 정관수술이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사실 정관수술(vasectomy)과 전립선암(prostate cancer)과의 연관성은 1990년대에 발표된 두개의 역학조사에서 그럴수도 있다라는 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참고문헌 1,2), 이후 후속논문들에서 전혀 관련이 없다라는 논문들도 발표되었고 (참고문헌 3,4), 몇몇 연구들에서 서로 상반되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어 현재 논란이 좀 있었다.

 


그런데 이번달에 24년의 관찰을 통해서 역학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이 JCO에 실렸는데, 정관수술과 전립선암과의 연관성이 있다라는 결과에 힘을 더 실어주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참고문헌 5)


좀 더 살펴보면,

49,405명의 남성에게서 24년간 관찰을 통해서 6,023명에게서 전립선암이 확인되었는데, 이중 12,321(25%)가 정관수술을 받았으며,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이 나중에 전립선암이 발생할 상대적 위험도는 약 10%정도 더 많았으며, 이중 고위험군 전립선암(high-grade or lethal prostate cancer)이 발생할 상대적 위험성(relative risk)이 약 19-20%정도 되었고, 저위험군 전립선암(low-grade prostate cancer)의 발생과는 정관수술과는 상관이 없었다고 한다.


 

즉 정관수술후 24년뒤에 고위험군 전립선암이 발생할 누적발생률 (cumulative incidence)은 약 1.6%정도 증가되는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종합하면 정관수술이 고위험군의 전립선암과 연관성은 비록 있지만 실제 발생률 증가는 1.6%정도 되므로 실제 위험도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마지막 논문의 저저가 언급했듯이 실제적인 전립선암 발생률증가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정관수술을 받을 때 이에 대한 내용을 알고 부작용대비 효과를 잘 따져서 정관수술을 받는것받 좋을 듯 하다.

 


 

[참고문헌]

1. 1. Rosenberg L, Palmer JR, Zauber AG, Warshauer ME, Stolley PD, Shapiro S. Vasectomy and the risk of prostate cancer. Am J Epidemiol 1990;132:1051-5

 2. Mettlin C, Natarajan N, Huben R. Vasectomy and prostate cancer risk. Am J Epidemiol 1990;132:1056-61

3. 3. Goldacre MJ, Wotton CJ, Seagroatt V, Yeates D. Cancer and cardiovascular disease after vasectomy: an epidemiological database study. Fertil Steril 2005;84:1438–43

 4. Cox B, Sneyd MJ, Paul C, Delahunt B, Skegg DC. Vasectomy and risk of prostate cancer. JAMA 2002;287:3110-5

5. Siddiqui MM1, Wilson KM1, Epstein MM1, et al. Vasectomy and Risk of Aggressive Prostate Cancer: A 24-Year Follow-Up Study. J Clin Oncol 2014. Jul 7. JCO.2013.54.8446. [Epub ahead of print]

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