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7. 17:14

누구나 보면 종류별로 다르지만 내적으로 성적 환타지(sexual fantasy)가 조금씩은 있는데, 과연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비교해서 어떤지에 대한 궁금함이 누구나 있을것이다.

의학적으로도 어떤 성적 환타지가 이상한건지에 대한 궁금함이 있어서진지 최근 이러한 궁금함을 해결할만한 결과가 하나 나와서 소개를 한다.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Sexual_fantasy)


캐나다 퀘백주(2011년 기준으로 7,979,663명) 내에 있는 중소도시 (2011년 기준으로 130,436명)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여러 대화수단을 통해 윌슨 성적환상 설문지(Wilson Sex Fantasy Questionnaire)를 사용하여 조사를 했다고 한다.

대상 인원은 총 1,516명으로 남자가 717명 여자가 799명이었고 총 55개의 다른 성적 환타지 생각을 조사하였다.



55개의 성적 환타지 종류중에 12세 미만 어린이와 성관계하는것 (0.8% 여성, 1.8% 남성) 과 동물과 성관계하는것 (3% 여성, 2.2% 남성) 이 총 2.3% 미만으로 나와 드문 이상한것 (Rare) 으로 확인되었다.



그외 9개의 성적 환타지는 좀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이한것(unusual)로 확인(15.9% 미만)되었는데 다음과 같다.



<여성> - 총 7개 

파트너에게 소변보기 : 3.5%

성관계시 소변보기 : 3.5%

이성의 옷을 입기 : 6.9%

남에게 성관계하라고 강압적으로 시키기 : 10.8%

취하거나 자고 있거나 의식이 없는 사람을 성적학대하기 : 10.8%

매춘부와 성관계하기 : 12.5%

매우 작은 유방을 가진 여성과 성관계하기 : 10.8%


<남성> - 총 4개

파트너에게 소변보기 : 8.9%

성관계시 소변보기 : 10.0%

다른 두명의 남자와 성관계하기 : 15.8%

3명이상의 다른 남자와 성관계하기 : 13.1%



또 흥미로운 결과중의 하나는 피학적인 성적 환타지(the fantasy of being dominated)는 가학적인 성적환타지(fantasy of domination)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이 많았다고 한다.



물론 이런 데이터가 절대적인것은 아니고 이러한 설문조사에 적극적인 사라들이 응했을 가능성때문에 왜곡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의 참고자료로 보기에는 좋을것 같다.



참고로 윌슨 성적환상 설문지의 전체 항목에 대한 결과도 같이 올린다. (숫자는 %입니다.)

                                                                                                    여자 : 남자

성관계시 로맨틱 감정을 느끼길 좋아한다.                                             92.2 : 88.3

펠라치오나 쿤닐링구스 하는 성적 환타지가 있다.                                   78.5 : 87.6

사무실이나 화장실등 비정상적인 곳에서 하는 환타지가 있다.                   81.7 : 82.3

성적환타지에서 분위기나 장소가 중요하다.                                           86.4 : 91.2

해변가등 로맨틱 장소에서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84.9 : 78.4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66.3 : 83.4

성파트너를 자위해주는 환타지가 있다.                                                 68.1 : 76.4

성파트너가 자신을 자위해주기 바라는 환타지가 있다.                             71.4 : 71.7

2명의 여자와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36.9 : 84.5

2명의 여자가 성관계하는 것을 엿보는 환타지가 있다.                             42.4 : 82.1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48.9 : 72.5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성관계를 보여주는 환타지가 있다.                         57.3 : 66.1 

피학적 성적 환타지가 있다.                                                               64.6 : 53.3

쿤닐링구스를 해주는 환타지가 있다.                                                   35.7 : 78.1

연예인 등 유명한 사람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51.7 : 61.9

펠라치오를 해주는 환타지가 있다.                                                      72.1 : 26.8

가학적 성적 환타지가 있다.                                                               46.7 : 59.6

지인을 자위해주는 환타지가 있다.                                                      36.8 : 64.7

성적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다른사람이 자신을 묶어주는 환타지가 있다.     52.1 : 46.2

지인을 자위하는 환타지가 있다.                                                         33.1 : 65.9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자위해주는 환타지가 있다.                                  33.4 : 62.5

항문성교에 대한 환타지가 있다.                                                         32.5 : 64.2

3명이상의 여성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24.7 : 75.3

모르는 사람을 자위해주는 환타지가 있다.                                            28.0 : 62.4

성적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다른사람을 묶는 환타지가 있다.                    41.7 : 48.4

남이 옷벗는 것을 몰래 지켜보는 환타지가 있다.                                   31.8 : 63.4 

다른인종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27.5 : 61.2

매우 큰 유방을 가진 여성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18.6 : 68.6

나의 성파트너(남성)를 사정시켜주는 환타지가 있다.                             N/A : 80.4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34.2 : 48.0

3명이상의 남녀랑 같이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56.5 : 15.8

2명의 남성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30.9 : 45.2

성적분위기를 위해 사진찍는(찍히는) 환타지가 있다.                            31.9 : 43.9

성파트너가 자신에게 사정하는 환타지가 있다.                                    41.3 : 28.7

나보다 젊은 사람(합법적인)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18.1 : 57.0

지하철등 공공장소에서 첨보는 사람을 애무하는 환타지가 있다.             19.8 : 48.4

모르는 커플과 성파트너를 교환하는 환타지가 있다.                             26.9 : 39.6

성적즐거움을 위해 때리거나 채찍질하는 환타지가 있다.                       23.8 : 43.5

성적즐거움을 위해 때림을 당하거나 채찍질당하는 환타지가 있다.          36.3 : 28.5

동성 성교를 하는 환타지가 있다.                                                      36.9 : 20.6

매우작은 유방을 가진 여성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10.8 : 52.3

내가 아는 커플과 성파트너를 교환하는 환타지가 있다.                         17.5 : 42.3

내가 강압적으로 성관계당하는 환타지가 있다.                                    28.9 : 30.7

어떤 물건을 통한 성적 환타지가 있다.                                               26.3 : 27.8

매춘부와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12.5 : 39.5

3명이상의 남성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28.3 : 13.1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나체를 보여주는 환타지가 있다.                          16.6 : 23.2

2명의 남성이 성관계하는 것을 엿보는 환타지가 있다.                          19.3 : 16.2

취하거나 자고있거나 의식이 없는 사람을 성적학대하는 환타지가 있다.   10.8 : 22.6

다른사람에게 성관계를 강압적으로 시키는 환타지가 있다.                    10.8 : 22.0

이성의 옷을 입는 성적 환타지가 있다.                                               6.9 : 10.0

성파트너가 나에게 소변을 보는 환타지가 있다.                                   3.5 : 10.0

내가 성파트너에게 소변을 보는 환타지가 있다.                                   3.5 : 8.9

동물과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3.0 : 2.2

12세 이하의 어린애와 성관계하는 환타지가 있다.                                0.8 : 1.8



[참고문헌]

Joyal CC, Cossette A, Lapierre V. What Exactly Is an Unusual Sexual Fantasy?

J Sex Med. 2014 Oct 31. doi: 10.1111/jsm.12734. [Epub ahead of print]



Posted by 두빵
2014. 10. 26. 19:09

저번에 비행기 내의 응급환자 발생시 닥터콜에 대한 글을 페친글에서 허락후 옮겨온 글이 있었는데, 그분의 두번째 글을 저자 허락후 다시 한번 옮깁니다.


참고1)전에 옮겨왔던 제 블로그 글. http://www.urologist.kr/328

참고2) 두번째 항공기 응급환자 발생시 닥터콜에 대한 페친 글 좌표 : https://www.facebook.com/sukyoung.Jeon/posts/727476947341561?comment_id=728044267284829&offset=0&total_comments=5&notif_t=share_reply


아래글은 그대로 옮겨와서 복사했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언급된 사건의 판결은 어떻게 판결났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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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8월 게시했던 비행기 기내에서의 응급 호출에 관한 저의 포스팅으로 의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리뷰 포스팅 대신에 링크 했으며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506153949473863&id=100002377888118


덧붙이는 내용 몇가지 구분선로 나누어 포스팅 하겠습니다.


==== 구 ==== 분 ==== 선 ====

최근 언론 기사로 다시 이슈가 되는 기사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하시길.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1074.html


==== 구 ==== 분 ==== 선 ====

비행기 기내에서 응급 환자 발생시 ‪#‎닥터콜‬(‪#‎Doctor‬ ‪#‎Call‬) & ‪#‎닥터페이징‬(#Doctor ‪#‎Pagin‬‪#‎면책확약서‬(‪#‎Declaration‬ ‪#‎of‬ ‪#‎Indemnity‬)

지난해 게시했던 글 참고 사항으로 링크합니다.


모든 항공사는 여행 도중 건강상태에 이상이 생기거나 긴급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여 기내에 각종 의약품 및 의료 장비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캐빈)들에게도 응급 조치에 필요한 전문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니까요.

또한 24시간 연락 가능한 지상의 응급 지원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으며 응급 환자 발생시 전문 의사로부터 의학적 자문을 구할수 있습니다


우선 기내에 비치된 의료장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응급 의료 키트(Emergency Medical Kit) : 전문의약품과 간단한 수술이 가능한 기구를 포함한 국내 항공법 및 미국 연방 항공법에 맞는 의료 장비


(2) 자동 심실 제세동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 심장마비 환자에게 사용하며, 심장리듬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의료 장비


(3) 응급 조치 키트(First Aid Kit): 골절 및 화상 등 외상에 대비한 의료 장비


(4) 구급 약품함(Medical Bag) : 기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소화불량이나 복통, 두통에 대비해 승무원이 항상 소지하는 구급 약품함


항공사에는 특수 여객에 대한 취급 지침이 있는데, IATA(국제 항공 운송협회)의 지침에 따르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비슷합니다.

또한 운항 도중에 기내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안내 방송을 통해 승객중에서 의사, 간호사를 첮아내 응급 조치 협조를 구하는데, 과거 이런 경우에 단 한명도 의사나 간호사가 없는 케이스는 없었다고 합니다.


특수 여객에 대한 항공사의 지침을 살펴 보겠습니다.


임산부(Pregnant Woman)의 경우 임신 32주(8개월)이상이거나 절박 유산, 자궁외 임신, 임신 중독증, 조기 진통, 조기 양막 파열, 기타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예약시 임신 및 질병 상태를 밝히고 산부인과 전문의가 작성, 서명한 건강진단서를 항공편 출발전 72시간 이내에 발급된 서류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건강 진단서에는 임신부의 비행기 탑승의 적합 여부, 분만 예정일 및 기내에서의 주의 사항 등이 명시되어 있어야 되고 임신부가 출발지 공항에 도착하면 건강 진단서를 확인하고 최근 건강상태 변화 여부를 확인하여 비행기 탑승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만약 비행기 탑승이 불가능하다고 현장에서 판단되는 경우 탑승이 거절되기도 합니다.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았거나 혹은 건강 진단서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에는 의무 부서의 자문을 구하여 비행기 탑승 가능 여부를 판단하도록 합니다.



중환자(stretcher) 부상 환자, 수술 환자 또는 여행중 산소호흡기, 항공침대(Airplane stretcher) 등 특수의료 기기가 필요한 승객의 경우 혼자 좌석에 앉아 탑승할 수 없으므로 추가로 6좌석을 구매해야 하는데 별도로 항공사에서 특수 침대를 설치하여 누워서 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보호자 1인이 반드시 동반하여야 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시 의료인 1인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환자 수송을 위해서는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감안하여 항공사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므로 최소한 출발일 7일 이전까지 예약하고 도착지에서 앰블런스가 필요한 경우 사전에 준비하는데 경비는 환자 부담으로 환자 1인의 운임은 국제선의 경우 성인 정상 운임의 6배이며 동반 보호자 및 의료인의 운임은 별도입니다.


위에 열거된 승객들은 공항에서 탑승하기 전에 반드시 #면책확약서(#Declaration #of #Indemnity)에 ‪#‎서명해야‬ 합니다



==== 구 ==== 분 ==== 선 ====

그 내용으로 ‪#‎대한항공‬ ‪#‎법무팀‬ 응답 기준에 관한 링크를 하게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구 ==== 분 ==== 선 ====

2006년 9월 27일 로마발 인천행 대한항공 KE928기가 피우미치노(Fiumicino)공항을 이륙한 지 1시간40여분이 지났을 무렵 여자승객의 상태가 악화됐다. 기내방송을 통해 승객 중 일본인 의사와 한국인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수액주사와 심장마사지 등 응급조치를 했고 의사는 환자의 상태가 일시 호전되자 "회항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소견을 냈다. 그러나 결국 이륙한지 3시간이 조금 지나 숨졌다.


직접적인 사인은 위장관염에 의한 탈수였는데 탑승에 앞서 항공사는 카운터 수속 도중 병색이 짙은 이 승객에게 치료를 받고 다음 항공편을 이용할 것을 권했지만 곧바로 귀국하기를 원했고 그래서 ‪#‎면책확인서‬(#Declaration #of #Indemnity)에 서명한 뒤 휠체어에 의지해 비행기에 탑승했었다.


대한항공의 국제 여객 운송약관 제9조(조건부 운송 인수) 제2항을 보면 다음과 같이 명기되어 있다.


(가) “대한항공은, 여객의 상태, 연령 또는 정신적, 신체적 조건이 여객 자신에게 유해하거나,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그러한 상태, 연령, 정신적, 신체적 조건에 기인한 부상, 질병, 불구 또는 그의 악화나 여타 결과 (사망을 포함함)에 대하여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명시적인 조건 하에서 적용 태리프 및 관련 규정에 의거하여 운송을 행한다”


(나) “비동반 소아, 장애자, 임산부, 질환자 또는 특별한 도움을 요하는 여객의 운송은, 그에 필요한 조치 사항에 대하여 사전에 대한항공과 합의된 경우에 접수될 수 있다. 여객이 장애 사실과 운송에 필요한 특별 요청 사항을 대한항공으로 통보하여 운송이 수락된 이후에는, 그러한 장애 사실과 특별 요청 사항을 이유로 운송이 거절되지 않는다.


면책확인서란 자신이 기내에서 병세가 악화될 시에 항공사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를 말하는 것인데 운송약관에서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명시적인 조건”이란 바로 “면책확인서”를 말하는 것이 된다.


병원에서 수술하기 전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받는 서약서와 비슷한 것인데 항공기 탑승의 경우는 좀 더 심각한 내용이다. 그러나 해당 유가족들은 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탑승을 무조건 거절하면 오히려 탑승거절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데다 “규정상 흉부 및 복부 수술 뒤 10일 미만의 환자이거나 생후 14일 미만의 신생아, 32주(8개월) 이상 된 임부 이외의 환자를 상대로 탑승 권한을 제한할 수는 없으며 피해자를 강압적으로 탑승시키지 않은 만큼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측은 회항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연료를 공중에서 버릴 수 있는 공간이 한정돼 있었고 비상착륙을 위한 공항과 의료시설이 있는 국가의 정보를 기내에서 바로 얻을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Posted by 두빵
2014. 7. 14. 16:03

특별한 증세가 없이 건강검진에서 소변에 피가 나온다는 것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서 이것저것 다 검사했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좀 지켜보자고 하면 많은 분들이 오히려 더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으면 더 큰병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해서 아무리 진정을 시킬려고 해도 더 걱정하는게 사람의 인지상정인지....


 


(혈뇨가 있는 환자의 소변을 현미경으로 본 사진. 사진에서 둥글게 보이는 것이 적혈구이며, 적혈적혈 있을 때 혈뇨로 진단된다.)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증상, 즉 적혈구가 확인되는 증상을 혈뇨라고 이야기 하는데, 보통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봤을 때 한 화면에서 3개 이상의 적혈구가 확인되는 경우를 혈뇨로 진단할 수 있다. 혈뇨는 크게 두종류로 나눌수 있다. 눈으로 전혀 보이지 않지만 소변검사에서만 적혈구가 확인되는 현미경적 혈뇨와 환자가 직접 빨간 소변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육안적 혈뇨이다.


 

특히 현미경적 혈뇨의 경우 비뇨기계 암이 5%정도 발견되고, 환자가 직접 빨간색을 볼수 있는 육안적 혈뇨의 경우는 비뇨기계 암이 30-40%정도 발견될 수 있으므로(참고문헌 1) 반드시 병원에서 적절한 검사를 시행받아야 한다.



근데 문제는 혈뇨에 대한 검사를 몽땅 다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이다. 보통 이런 경우 일반인이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이런 경우는 혈뇨가 나오는게 정상이 아니라 혈뇨라는 문제는 있지만, 지금까지 발달된 현대의 의학 진단기술로는 확인이 안되는 경우이다. 병변이 너무 작아서 혹은 미미해서 그럴 수도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받아서 계속 혈뇨가 있으면 이전에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작은 병변이 어느정도 자라서 현재 검사에서 확인될수 있는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다시 혈뇨에 대한 모든 검사를 다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보통 6개월에서 1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시행하는데, 1년 간격으로 2-3번 소변검사 시행해서 계속 혈뇨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비뇨기쪽의 암이 발견될 가능성이 1% 미만이기 때문에(참고문헌 2) 더이상 소변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1년마다 2-3회 시행하는 소변검사에서 계속 혈뇨가 발견되는 경우는 이전의 작은 질환이 진행되어 혈뇨검사에서 발견될 수 있으므로, 3~5년마다 다시 한번 비뇨기과 검사를 전부 다시 받는 것이 좋다.



<이글과 연관되어 읽어볼 이전 블로그 글들>


2008/11/06 - 소변에서 갑자기 피색깔이 보인다면?

2013/01/27 - 소변의 색깔은 노란색만 있을까?



[참고문헌]

1. Khadra MH, Pickard RS, Charlton M, Powell PH, Neal DE. A prospective analysis of 1,930 patients with hematuria to evaluate current diagnostic practice. J Urol. 2000;163(2):524-527. 


2. Edwards TJ, Dickinson AJ, Gosling J, McInerney PD, Natale S, McGrath JS. Patient-specific risk of undetected malignant disease after investigation for haematuria, based on a 4-year follow-up. BJU Int 2011;107(2):247-52. 


3. Davis R1, Jones JS, Barocas DA, Castle EP, Lang EK, Leveillee RJ, Messing EM, Miller SD, Peterson AC, Turk TM, Weitzel W;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Diagnosis, evaluation and follow-up of asymptomatic microhematuria (AMH) in adults: AUA guideline. J Urol 2012;188(6 Suppl):2473-81.


Posted by 두빵
2014. 7. 12. 16:01

요새는 많은 자녀를 낳는 것이 많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피임법들을 많이 이용한다. 가장 부작용이 없는 피임법은 콘돔을 이용하는 방법이지만,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실패율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남성에게서는 정관수술을 하는 경향이 있고, 여성의 경우는 경구피임약을 먹거나 자궁내장치(interuterine device)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근데 최근 기사에서 남성의 불임시술로 많이 하는 정관수술이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사실 정관수술(vasectomy)과 전립선암(prostate cancer)과의 연관성은 1990년대에 발표된 두개의 역학조사에서 그럴수도 있다라는 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참고문헌 1,2), 이후 후속논문들에서 전혀 관련이 없다라는 논문들도 발표되었고 (참고문헌 3,4), 몇몇 연구들에서 서로 상반되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어 현재 논란이 좀 있었다.

 


그런데 이번달에 24년의 관찰을 통해서 역학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이 JCO에 실렸는데, 정관수술과 전립선암과의 연관성이 있다라는 결과에 힘을 더 실어주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참고문헌 5)


좀 더 살펴보면,

49,405명의 남성에게서 24년간 관찰을 통해서 6,023명에게서 전립선암이 확인되었는데, 이중 12,321(25%)가 정관수술을 받았으며,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이 나중에 전립선암이 발생할 상대적 위험도는 약 10%정도 더 많았으며, 이중 고위험군 전립선암(high-grade or lethal prostate cancer)이 발생할 상대적 위험성(relative risk)이 약 19-20%정도 되었고, 저위험군 전립선암(low-grade prostate cancer)의 발생과는 정관수술과는 상관이 없었다고 한다.


 

즉 정관수술후 24년뒤에 고위험군 전립선암이 발생할 누적발생률 (cumulative incidence)은 약 1.6%정도 증가되는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종합하면 정관수술이 고위험군의 전립선암과 연관성은 비록 있지만 실제 발생률 증가는 1.6%정도 되므로 실제 위험도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마지막 논문의 저저가 언급했듯이 실제적인 전립선암 발생률증가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정관수술을 받을 때 이에 대한 내용을 알고 부작용대비 효과를 잘 따져서 정관수술을 받는것받 좋을 듯 하다.

 


 

[참고문헌]

1. 1. Rosenberg L, Palmer JR, Zauber AG, Warshauer ME, Stolley PD, Shapiro S. Vasectomy and the risk of prostate cancer. Am J Epidemiol 1990;132:1051-5

 2. Mettlin C, Natarajan N, Huben R. Vasectomy and prostate cancer risk. Am J Epidemiol 1990;132:1056-61

3. 3. Goldacre MJ, Wotton CJ, Seagroatt V, Yeates D. Cancer and cardiovascular disease after vasectomy: an epidemiological database study. Fertil Steril 2005;84:14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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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