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9. 21:59

최근에 아동성폭력범에 대해서 화학적 거세를 하자는 법안이 발의되었다는 것 때문에 화학적 거세의 기전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물론 화학적 거세에 따른 인권 문제나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가치관에 대해서는 나의 전문분야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다른 분들이 많은 발언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화학적 거세가 있으면 물리적 거세도 있을 것이다. 영어로는 각각 chemical castration 과 physical castration으로 할 수 있다.

왜 아동성폭력범에 대해서 이러한 거세를 생각하게 된 기전을 보자면...


남자의 몸에는 남성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많이 분비되고 있다.

옆의 그림에서 보듯이 사람의 뇌의 가장 한가운데 있는 시상하부(hypothalamus)라는 곳에서 LHRH 호르몬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아래의 뇌하수체(pituitary gland)에서 LH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든다.

그럼 이 LH라는 호르몬이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고환에 가서 고환에서 Leydig cell이라는 세포를 자극하게 하여 여기서 최종적으로 남성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만들게 되고 이것이 우리몸에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테스토스테론은 우리몸에서 다시 피드백을 거치게 되어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의 호르몬을 조절하게 된다.

(그림 출처 : www.andrologyaustralia.org)

그럼 남성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이 어떤 작용을 할까.....물론 남성호르몬이므로 남자답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남자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작용을 한다.

이외에도 최근 가장 중요한 기전중의 하나가 성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남자의 성욕뿐만 아니라 여성에서도 이러한 남성호르몬이 약간은 있어 여성의 성욕에도 테스토스테론이 관여한다고 밝혀져 있다.


거세라는 것은 이러한 남성호르몬을 아예 없애는 것을 말한다.
그럼 물리적 거세는 어떤 것일까? 물리적이라는 말답게 위의 장기중의 한가지를 없애면 된다...근데 뇌의 일부인 시상하부나 뇌하수체를 없애면 사람이 죽거나 몸의 다른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좀 곤란할 수도 있으며 없애는 방법도 힘들것 같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 남자의 몸에서 튀어나와 있는 고환 양쪽을 제거하면 된다. 그럼 남성호르몬이 생성할 수가 없을 테니까....즉 물리적 거세는 고자를 만드는 것이다.


근데 문제는 정자생성도 없어지는 문제가 있다.

한때 이렇게 거세된 남자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분이 한분 있다......아실란가....파리넬리라고 말이다.
18세기때 젊은 교회음악 찬송가들 중에 여성의 음역을 가지기 위해 고환을 자른 카스트라도(Castrato)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가수였다고 한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영화가 유명할때 나역시 그영화를 봤었는데......영화의 목소리는 남자와 여자를 합성해서 만든 목소리라는데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측 그림 출처 : www.solid.or.kr)
뭐 멀리 가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내시들도 예를 들수 있겠다.



화학적 거세는 약을 써서 위의 기전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도록 한다. 위의 기전을 제거할 수많은 약들이 있다. LHRH를 제거하는 약부터 고환에 작용하는 항남성호르몬제저까지 말이다. 너무 많은 약이 있어 일일이 말을 하기가 어렵다.

의학적으로 화학적 거세를 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수술을 할 수 없는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암때문에 화학적 거세를 할 수 있는 약물이 매우 많이 개발되어왔다. 전립선암은 위의 기전중에 남성호르몬을 먹고 자라는 암이기 때문이 반드시 남성호르몬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서 의학적으로 화학적 거세를 하는 방법으로진행된 전립선암을 치료한다. 물론 나이가 아주 많은 경우 자녀를 낳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물리적 거세방법인 고환을 없애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의학에서 최초로 성도착증 환자에게 이러한 화학적 거세를 시도한 때는 1944년으로 사용한 약은 diethylstilbestrol이다. 이것은 프로제스토론 계열의 여성호르몬제제이다.1960년도에는 독일의 의사들이 이러한 성도착증환자에게 시도한 바가 있으며 1966년도에는 미국에서 최초로 medroxyprogesterone acetate (MPA) 라는 약물로 자기의 아들에게 투여했다고 한다. (이것도 넓게 보면 여성호르몬제제이다.)

위의 MPA의 기전은 바로 우리몸속에 고농도로 투여되면 피드백현상으로 LHRH 를 분비하는 것을 억제하게 되고 이에 따라 남성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게 된다. 또한 MPA가 여성호르몬제제이므로 덤으로 효과를 더 얻을 수 있다.

미국의 9개주에서 현재 아동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방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주된 약물은 MPA로 알고 있다.
유럽과 캐나다에서 시행되는 방법으로는 cyproterone acetate약을 쓰는 것으로 또한 알고 있다.(이 약은 진행된 전립선암에서 쓰는 약이다.)


자 그럼 위의 거세방법에 따른 부작용을 한번 알아보자....공통된 부작용은 당연히 남성호르몬이 없으므로 이에 대한 장기의 기능 손실이 있겠다.

물리적 거세의 부작용은 당연히 부작용으로는 고환제거술에 대한 수술적 부작용(출혈,염증소견등등)이 있을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부작용으로는 정자생상이 올스톱된다는 것이다.

화학적 거세의 부작용으로는 약때문에 생기는 고혈압과 혈액이 진뜩진뜩해지는 것이 있을 수 있으며 우울증과 간기능에도 이상소견이 있을 수 있다. 여성호르몬제제이므로 남자가 가슴이 튀어나오는 여성형 유방을 가지기도 한다.

영국에서 '계산가능한 수에 대한 연구'로 컴퓨터발전에 지대한 기초를 쌓았으며, 세계 제 2차대전당시에 독일군의 악명높았던 암호 '이니그마'의 수수께끼를 풀어 연합군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가지게 했던 수학자앨런 튜링은 전쟁이 끝난뒤에 동성애자라는 편력때문에 화학적 거세를 당하면서 했던 말이 있다....

"글쎄 가슴이 나오지 않겠나......"

(출처 : wikipedia)

Posted by 두빵
2008. 9. 1. 16:14

오늘은 포경수술 시리즈에 대한 것중 마지막일것 같다...^.^
이글 후에는 좀 쉬어야 되겠다....^.^ 글쓰고 답글 단다고 고생을 좀 해서...말이다.

마지막의 주제는 포경시 발라주는 연고가 효과가 있는가이다.

우선 이 연고는 스테로이드 제제이다.

자 약물오남용하는 약중에서 가장 유명한 약중의하나인 스테로이드제제는 그 기전이 참 많다.....그래서 잘만쓰면 의사를 명의로 만들어주는 약으로도 통하기도 한다. 원래는 염증을 경감시키는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외에도 수많은 부작용등이 있다.

비아그라라고 하는 발기부전제도 원래는 심장약으로 출발하였으나, 그 효과가 미미하고 실험자들이 발기가 좋아졌다는 증세로 착안하여 만들어진 약이다.

하여간 이 스테로이드 제제는 하이알루로닉산(hyaluronic acid) 합성을 방해하고 표피층의 증식을 방해하여 피부를 얇게 만든다. 즉 스테로이드 연고를 많이 바르면 일반적으로 피부가 얇게 되면서 실핏줄이 드러나는 그런 부작용을 나타내는 기전이다.

또한 앞서 이야기했듯이 염증세포를 방해하여 염증이 좀 덜 일어나도록 하게 한다. 스테로이드 기전중의 가장 기본적인 기전이다.


위의 두가지 기전을 이용하여 포피 피부를 스테로이드 연고로 얇게 만들고, 표피가 찢어졌을때도 염증이 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자꾸 발라 피부가 잘 늘어나도록 얇게 만든 다음에 인위적으로포피피부를 뒤로 젖혀서 늘어나게 하는 것이다.좀 무식한 방법이긴 하다....^.^

스테로이드의 이러한 부작용을 잘 이용하도록 머리를 굴린 사람이 Kikiros 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1993년에 발표를 하였다.
이후 많은 논문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이용하여 포경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럼 무턱대고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다 될것인가......
우선은 포경의 정도를 확인하여야 한다.
포경의 정도는 0-5까지 나누는데,
0: 구두포피가 완전히 다 제껴지는 경우
1: 귀두의 끝부분이 포피와 약간 붙어있는 경우
2: 귀두의 절반만 노출되는 경우
3: 요도만 보이는 경우
4: 귀두가 보이지 않으면서 약간만 잡아당겨지는 경우
5: 전혀 잡아당겨지지 않는 경우

로 나누어야 하겠다.

최근 2008년도에 이러한 포경의 정도를 나누어 위약과 스테로이드연고를 서로 비교한 논문이 있었다. prospective randomized blacebo controlled clinical trial로 위약과 서로 비교한 가장 신뢰할만한 연구이다.

240명중 절반을 매일 하루에 두번씩 4주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게 하였으며 나머지 절반은 그냥 위약으로 연고를 바르게 하였다. 약 2년동안 관찰했다고 한다. 모두 앞서 이야기한 포경의 정도가 약 3이상인 경우로 한정하였다고 한다.

위 표를 보면 위약으로 치료한 경우보다 스테로이드 연고로 치료한 경우가 더 잘 치료됨을 알수가 있다.
(Esposito C, et al. Topical steroid application versus circumcision in pediatric patients with phimosis: a prospective randomized placebo controlled clinical trial. World J Urol. 2008 Apr;26(2):187-90)

그러나 스테로이드연고를 치료하지 말아야 될 사람들이 있다.
귀두포피염이 잘 생기는 경우에는 오히려 염증을 더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전에 1달간 스테로이드 연고로 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으면 다시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잠복음경의 경우에는 효과가 전혀 없다. 또한 매일 씻고 위생적으로 청결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치료를 하더라도 효과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고, 잘 추적관찰해보면 약 13%에서 많으면 34%정도까지 재발이 잘 된다고 한다. 즉 지속적으로 귀두포피를 잘 잡아당기는 훈련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도 좀 생각해봐야 한다. 당연히 염증을 조장할 수 있고 그 염증으로 인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안하는것보다 더 못한 결과도 간혹 있다. 그리고 귀두포피를 천천히 젖혀야 하는데, 너무 과하게 잡아당겨서 나중에 귀두포피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아 위험한 상황으로 되는 감돈포경이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스테로이드 연고 치료는 당연히 의사의 감독하에 의사의 지시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위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많은 논문들이 나오고 결과가 나오면 아마도 포경수술을 하기 전에 한번쯤은 이러한 스테로이드 연고치료를 하는 것이 정석으로 굳어질 것이며 점점 더 확고한 역활이 기대되고 있다.

Posted by 두빵
2008. 8. 31. 02:32
앞서 포경수술에 대한 글을 올렸을때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셨다.
앞선 글에서 좀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포경수술을 권장하기 위해 글을쓴것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의도로 쓴 글은 아니라는 것을 우선은 밝혀둔다.
포경수술에 대해서 많은 오해가 있어 사실적인 근거를 한번 밝혀보고자 한 것이므로 이런 사실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몇몇 다른 비뇨기과선생님의 글에서 알아서 하면 된다고 비슷한 글이라고 비난하는 댓글이 있는데, 이것은 이전에 미국소아학회(AAP)에서 정의하기를 의학적인 이득뿐만 아니라 종교적, 문화적, 윤리적 전통을 같이 고려해서 결정하라고 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 뿐이다....(원문 : The AAP recognizes that it is legitimate for parents to take into account cultural, religious and ethnic traditions in addition to medical factors when making the decision to circumcise their newborn males.)

그리고 논문뒤에 숨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일개 의사가 수많은 훌륭한 의사선생님들도 있는데, 목소리를 높일 입장도 아니고 그럴만한 실력도 없다. 포경수술에 대해서 논란이 많기 때문에 주관적인 의견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논문(사실 논문이 객관적이냐라고 따지만 할말은 없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장 객관적인 방법으로는 증거...즉 논문을 확인하는 방법밖에는....)으로 써야 글을 읽는 분들이 좀 더 정확한 사실을 알지 않을 까 한다.

사실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포피복원술에 대해서는 첨 들어봐서 의학저널서치 사이트에서 한번 찾아보았다.
오....과연 있었다. (역시 pubmed에는 없는게 없는 것 같다.)
간략하게 한번 보면.....

포피복원술에 대한 기원은 일반적인 성경이 아닌 구약외경의 마카베오서에 첨으로 등장한다. BC 2200년경 이집트의 Sakkara 무덤 벽화에 처음으로 그림으로 표사하였다. ( 우와 정말 오래 되었다.)
(사실 위그림은 인터넷에 정말 많이 돌아다니는 그림인데, sakkara의 무덤이라고 콕 찝어 이야기하는 곳이 없다. 출처 : www.circinfo.net)

그뒤 세계제 2차대전때 유대인박해를 위해 이 수술기법이 쓰여졌다는 것은 이 수술의 발전에 어두운 면을 끼쳤다고 한다.


하여간 의학적으로 가장 처음으로 포피복원술을 기술한 사람이 기원전 로마인인 Aulus Cornelius Celsus라는 사람이라고 한다.
2가지 방법을 소개를 했는데...

좌측 그림을 보면 음경밑둥의 피부를 둥글게 잘라 귀두표피를 접히도록 잡아당겨 고정시킨다고 한다.

또는 우측그림처럼 음경의 위쪽을 뿌리까지 칼로 짼 다음에 피부를 잡아당겨 귀두앞으로 고정시킨다고 한다.


이후 1800년대에 여러 사람들이 이런 방법으로 시도를 해봤으나 고정이 되지 않고 피부가 다시 잡아당겨지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한다.

그뒤 갈레누스(Galenus)를 이어 여러 의사들이 시도를 해보았다.

최근 30년동안에 많은 포경수술 반대론자들이 생겼으며, 포경수술반대단체등도 생겨났다.
현대적인 포피복원술은 1963년에 Penn에 의해서 시도되었는데, 포경수술을 반대하는 정신적인 이유때문으로 시도되었으며, 1981년에는 Mohl이라는 사람이 포경수술을 반대하는 정신적인 이유를 가진 8명에게 시도하였으며 모두 호모였다고 한다.
이전에는 호모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현재의 포피복원의 방법은 2가지로 피부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방법과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다.

자기가 인위적으로 피부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Bigelow가 쓴 책에 잘 나와있는데,
원문을 보자....(모두다 관심을 가지고 있을 꺼라 믿고 정확하게 원문을 한번 공개한다.)

The easiest way to start with is to pull the residual foreskin or the skin of the penile shaft over the glans as far as possible. The skin is fixed in this position by one or two tape straps that run from one side of the stretched penile skin over the tip of the glans to the other side of the shaft. If there is enough foreskin to cover the whole glans it is also possible to apply a tape ring around the distal skin of the new prepuce that makes it impossible to retract. The tape is either changed daily or in most cases left until it gets off the skin. In these simple methods simple pressure from the glans will start stretching the skin.

After sufficient skin has been obtained some kind of extension device can be attached to it to get more tension on the tissue. A simple weight might be fixed to the tape stretching by gravity but only works when the patient is in a standing position. Alternatively a stretched elastic strap is attached to the back of a garter belt under the knee or at the waist to perform permanent tension. Finally rubber cones in graduating sizes can be worn within the foreskin which is held in position by a tape ring.

즉 음경피부가 귀두끝가지 오도록 최대한 잡아당기고 테이프로 고정하는 것을 반복해서 하여야 하며 기구를 사용하여 압력을 줄수도 있다고 한다.

근데 문제는 음경피부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얼마나 강하게 잡아당기는지, 포피길이를 얼마나 원하는지에 따라 수년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피부트러블도 생길 수 있으므로 위생상태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현대적인 수술방법은 1963년에 Penn이 Celsus가 첫번째로언급한 방법을 이용하여 피부를 잡아당긴뒤, 모자라는 피부는 피부이식을 하였다고 한다.

1990년에 Goodwin은 음낭에 음경을 심는 방법으로 포피복원술을 하였으며 그외 몇몇 사람이 시술을 하였다.근데 모두 한명씩만 시술하였으며, 환자가 만족하였는지는 전혀 알길이없다. Bigelow라는 사람이 Greer와 Goodwin에서 시술받은 몇몇사람을 확인하였는데 어떤 사람은 만족하였으며, 어떤 사람은 전혀 만족하지 않고 다시 포경수술을 재시행받았다고 한다.

수술은 피부에 상처가 크게 생기며 피부감각도 다른 피부이므로 감각이 전혀 틀리고 하기 때문에 별 추천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 혹시 위의 포피복원을 정말로 원하는 사람들의 경우엔 포경수술반대론의 중심인 www.pop119.com에 들어가서 거기 글을 한번 자세히 보기 원한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링크를 한 사이트를 좀 정리를 하면 좋겠다. 절반은 링크가 깨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비추이다.

* 이 글의 대부분은 Dirk S et al. Uncircumcision: A historical review of preputial restoration. plastic & reconstrictive surgery. 1998;101:1990-1998에서 참고하였습니다.
Posted by 두빵
2008. 8. 29. 18:27

앞서 포경수술과 에이즈에 대한 결과를 올렸더니 포경수술에 대해서 성감각이 떨어진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뭐....자기자신의 경험이니까...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다.

그러나 맹목적인 반대는 맹목적인 주장과 다름이 없다....우리가 할일은?
증거를 확인하면 된다.

자...그럼 가장 최근에 포경수술을 했을때 성감각에 대한 결과를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자.
논문을 여러개 들면서 비교하는 것이라.....그림이 없어 읽기가 불편할 것 같다....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가장 신뢰할 만한 논문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에이즈의 연구로 밝힌 randomized controlled study를 확인하도록 하자.
포경수술과 에이즈의 관계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다시 확인한 결과이다.
모두 15세부터 50세사이의 2474명은 포경수술을 시행하였으며 2210명은 포경수술을 시행하지 않았다.모두 같은 시간에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발기력 설문지와 추가적으로 여러가지 설문지를 사용하여 설문을 시행하였으며, 이 연구는 IRB 에서 승인받았다.
성적인 감각의 모든 면과 발기력과 만족도에 대해서 2년간 둘다 차이가 없었으며 포경수술을 한 집단내에서도 성적인 만족도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Kigozi G, et al.The effect of male circumcision on sexual satisfaction and function, results from a randomized trial of male circumcision for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prevention, Rakai, Uganda. BJU Int. 2008 Jan;101(1):65-70)

왜 위 연구부터 언급했냐고 하면.... 가장 중요한 연구는 랜덤화...즉 무작위의 집단을 가지고 연구를 해야 하는데, 이 연구만 대규모로 무작위로 조절된 비교연구이다. 따라서 가장 신뢰할 만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그외는 의학저널을 서치하는 프로그램인 pubmed로 지금까지 나온 포경수술과 성기능에 대한 것을 한번 찾아보니....

포경수술이 성기능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논문이 위 논문을 포함하여 4개이다.
하나씩 살펴보면....

1. Aydur E, et al. Effects of childhood circumcision age on adult male sexual functions. Int J Impot Res. 2007 Jul-Aug;19(4):424-31. Epub 2007 Feb 22.
-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어릴때 포경수술을 한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결과 avoidance와 communication 항목만 약간 떨어지며, 그외는 어릴때 포경수술이 커서 성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내용이다.
(이 논문의 결론의 원문은 이렇다....We concluded that childhood circumcision age might affect some domains of male sexual function in adulthood, but not the overall function.)

2. Senkul T et al. Circumcision in adults: effect on sexual function. Urology. 2004 Jan;63(1):155-8.
- 42명의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수술 전후로 각각 시행하였다.
결론은 성기능에 영향없으며 오히려 사정되는시간이 더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논문의 결론의 원문은...Adult circumcision does not adversely affect sexual function. The increase in the ejaculatory latency time can be considered an advantage rather than a complication.)

3. Collins S, et al. Effects of circumcision on male sexual function: debunking a myth? J Urol. 2002 May;167(5):2111-2.
- 1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수술 전후로 각각 시행하였다.
결론은 성기능에 영향이 없다.

(이 논문의 결론의 원문은...Circumcision does not appear to have adverse, clinically important effects on male sexual function in sexually active adults who undergo the procedure.)

이제 포경수술이 성기능에 영향이 있다라는 논문을 한번 찾아보았다.....
2개 있었다.
1. Fink KS, et al. Adult circumcision outcomes study: effect on erectile function, penile sensitivity, sexual activity and satisfaction. J Urol. 2002 May;167(5):2113-6.
- 123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확인하였다.
결론은 발기는 약간 떨어지며, 감각도 약간 떨어지며, 성적인 활동성은 영향없고, 만족감은 포경수술후 더 좋다고 한다.
38%는 포경수술이 해가 되었다고 하며 62%는 포경수술로 만족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결론에서 위저자들은 조심스러운 결론을 내리고 있다. 원문을 확인해보라...

Our findings may help urologists better counsel men undergoing circumcision as adults. Prospective studies are needed to better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circumcision and sexual function.

2. Kim D, et al. The effect of male circumcision on sexuality. BJU Int. 2007 Mar;99(3):619-22.
- 자...포경수술 반대론자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한국논문.
30세에서 57세중 포경수술을 이전에 시행한 255명을 대상으로 BMSFI라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에다가 덧붙여서 설문을 시행하였다. 이전 기억으로 수술전의 상태와 수술후의 상태를설문지했다고 한다.
결론부분의 원문을 보면....다음과 같다.
In summary, we studied the effects of circumcision on sexuality.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sexual drive, erection and ejaculation, but circumcised men reported decreased masturbatory pleasure and sexual enjoyment. We conclude that adult circumcision adversely affects sexual function in a significant number of men, possibly because of loss of nerve endings. In addition,≈9% of the circumcised men reported severe scarring of their penises, and this population probably overlaps with those who reported insufficient skin resulting in uncomfortable erections, penile curvature from uneven skin loss, and pain and bleeding upon erection/manipulation.

즉,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에는 특별한성기능 차이가 없는데, 덧붙여서 설문을 시행한 자위만족(mastrubatory pleasure)와 성적 즐김 (sexual enjoyment)는 떨어진다고 한다. 떨어지는 이유는 신경의 손실이라고 추측을 했으며, 9%에서는 수술후스카(scar)가심하게남아있으며여러가지 합병증이 병합된다고 한다.

자..이 말을 잘 추적해보면....
국제적으로 공인된 설문지에서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
그러나 자기들이덧붙인 설문은 떨어진다고 한다. 그것도 수술 후 몇년이 지난 뒤에 수술전과 수술후의 기억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떨어짐을 단순히 자기들의 추측으로 결론에다가 신경의 손실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으며,
수술후 스카도 의사가 직접 재고 진찰한 결과가 아니라 단순히 설문에 응한 사람의 답변으로 크다, 적다라는 매우 애매한 것으로 설문하였으며,이유도 다 설문자가 각기 대답한 바를 언급하였다.


확인한 바.....

논문수도 4:2로 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좀 더 많다.
그외 randomized controlled study도 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것에 한표를 더하고 있다.

즉....아직까지는 성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좀 더 중론이긴 하지만....그래도 좀 더의 연구결과를 지켜봐야 하겠다.

Posted by 두빵